30대 딸 수면제 먹여 살해한 친모 "3억 빚 시달려 스트레스"
김은빈 2025. 7. 22. 15:45

빚 때문에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살해한 60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 형이 늘었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22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2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자택에서 딸인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면제 성분의 약을 음료수에 타 딸에게 먹여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빚 독촉에 시달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코로나19 등으로 사정이 어려워지자 딸 명의로 5000만~6000만원의 빚을 진 것을 비롯해 총 3억원의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가족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신도시 엄마만 좋아한다? 대치맘은 영어캠프 안 보낸 이유 | 중앙일보
- "웨딩곡 순서가 틀렸잖아!" 재력가 딸은 1억 환불해 갔다 | 중앙일보
- 외도 후 부부관계 시로 쓴 남편…아내는 그 치욕 공개했다 | 중앙일보
- 스팸-쟌슨빌, 뭐가 더 낫지? 하버드대가 매긴 '최악 식품' | 중앙일보
- 동료 직원 신체 불법 촬영 혐의…부국제 직원 법정 구속 | 중앙일보
- 윤 돌격대장 "아줌마 XX발광"…女의원 비하에, 조은석 폭발 | 중앙일보
- 길에 쓰러진 여성 살렸더니…"가슴 더듬었네" 비난받은 중국 의사 | 중앙일보
- 하정우, '최음제' 논란에 결국…"팬에 직접 사과, 언행 신중할 것" | 중앙일보
- 하루 1580만원 썼다…"중독자 목격" 수상한 강남 피부과 정체 | 중앙일보
- "성관계로 이자감면? 아주 야만적"…판사도 치 떤 악덕 대부업자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