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등 압수수색에 '종교인 수사 절제' 논평...민주당은 왜?

김지현 2025. 7.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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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순직해병특검팀의 절제된 수사를 당부한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20일 서면브리핑을 두고 '수사에 성역이 어딨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은 특검 수사에 대한 원론적인 주문이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21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과의 인터뷰에서 "서면브리핑은 원론적인 얘기인 것 같다"라며 "마치 지난번 국회의원들 압수수색을 특검이 쭉 하니까 (국회)의장이 신중을 기해달라(고 한 것처럼) 원론적 얘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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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 이야기""관세협상 앞두고 개신교 달래기" 의견도... 비판 목소리 나와... 한교총 "신성 침해"

[김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이 지난 6월24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발 위기 관련 긴급 안보 점검회의를 마친 뒤 관련 내용을 백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순직해병특검팀의 절제된 수사를 당부한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20일 서면브리핑을 두고 '수사에 성역이 어딨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측은 특검 수사에 대한 원론적인 주문이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해당 브리핑은 순직해병 특검이 지난 18일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나왔다.

민주당은 박상혁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특검의 수사를 지지한다는 점을 전제하고 "종교계가 국민께 차지하는 정신적·도덕적 상징성이 있고,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도 따를 수 있다"면서 "필요시 성실한 수사에 협조하도록 요청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특검은 정당한 법 집행이 혹여라도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세심한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옛 '나는 꼼수다'의 구성원이었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범죄혐의 목사를 왜 두둔하는가'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박상혁 수석대변인의 소셜미디어 등에 성명 취소 촉구 댓글을 달아 달라고 말했다. 실제 박 수석대변인의 페이스북 게시물엔 복수의 비난 댓글이 달렸고 비난 문자도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에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22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특검이 수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있겠나"라면서 해당 브리핑 내용을 두고 "수석 대변인 개인 입장이 아니라 당의 입장이다. 지도부와의 교감 속에서 수석대변인 명의로 내놓은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특검의 압수수색 이후 개신교 달래기에 나선 이유로는 국민의힘의 종교탄압 주장에 대한 대응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개신교의 미국 라인 활용 필요성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특검이 압수수색 하자마자 국민의힘에서 바로 종교탄압이라고 나오지 않았나. 여기에 대해 민주당도 대응이 필요했다"라며 "개혁을 실행하는 데 있어 전선을 넓히느냐, 타깃을 정하는 게 현명한 것이냐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신교계가 미국과 연결 채널로서 활용도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아들의 경우 개신교와 연결점이 있다"라며 "미국과 관세협상을 앞두고 있는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이런 채널도 (관리하고)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21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과의 인터뷰에서 "서면브리핑은 원론적인 얘기인 것 같다"라며 "마치 지난번 국회의원들 압수수색을 특검이 쭉 하니까 (국회)의장이 신중을 기해달라(고 한 것처럼) 원론적 얘기"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특검 수사에 대한 개신교계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2일 김종혁 대표회장 명의의 입장을 발표해 '교회의 상징성, 신성 침해'라고 주장하며 특검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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