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감싼 문진석... 민주당 이소영 "동의 않는다", "차별적 논리"

유성애 2025. 7.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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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를 두고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다. 식구 같은 개념이 있다"며 감싸 논란이 된 가운데,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일반 직장 내 갑질과는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 "의정 활동이라는 게 공사를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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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직원과 의원-보좌진 관계, 위계 존재한단 점에서 본질적으로 같아"... 강선우는 '임명 강행' 수순

[유성애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를 두고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다. 식구 같은 개념이 있다"며 감싸 논란이 된 가운데,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일반 직장 내 갑질과는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 "의정 활동이라는 게 공사를 나누는 게 굉장히 애매하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열심히 그런 일(사적인 일)을 하면서도 불만이 없이 또 잘 해내는 보좌진도 있다", "'나는 우리 의원과 동지적 관계다' 이렇게 생각하는 보좌진도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여러 의혹에도 강 후보자가 낙마 없이 임명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자를 옹호하려다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관련 기사: 민주당, 대통령 임명 사인에 강선우 엄호 "일반 갑질과 보좌진 갑질은 달라" https://omn.kr/2enfp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한 의원님께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의원-보좌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하셨으나,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썼다. "직장 상사와 직원의 관계와 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는, 한쪽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위계가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같다. 두 경우 모두 인사권자의 요청을 상대방이 거절하기 어렵다. 우리가 법으로서 부당한 지시를 금지하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인사권자 입장에서, '너무 가깝고 동지적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불만 없이 자발적으로 수락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만은 예외'라는 차별적 논리를 만드는 것은 경계할 일"이라며 다음과 같이 썼다.

"특정 의원실의 일에 대해서는 제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보좌진-의원 간의 관계에 대해 오래 묵은 이슈가 분출된 상황에서, '우리는 특수관계여서 괜찮다'거나 '보좌진은 일반 노동자와 다르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이런 주장은 노동 감수성을 강조해 온 우리 민주당에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강선우, 다시 한 번 자신의 문제에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요구도

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자기 지역구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감기관에 예산 삭감을 했다는 의혹이 22일 추가로 나온 상태다.

문 원내수석은 강 후보자의 예산 삭감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런 논란들을 잠재우기 위해선 강 후보가 다시 한 번 자신의 문제에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한편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 강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한다고 밝혔으나, 국민의힘은 '강선우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 중이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제기된 문제들만으로도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가능하다"며 "재송부 요청을 해도 (채택)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밀어붙이기' 임명 수순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공은 다시 대통령실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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