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아래 원로들 "고공에 올라간 노동자들 당장 살려내라"

임석규 2025. 7. 2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우가 지나간 뒤 찾아온 폭염 아래 원로들이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해당 사업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

사회 각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 565명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호텔 인근 고공농성장 앞에 모여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각계원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직후 원로들은 고공농성 노동자 문제 해결을 담은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계 원로 565명, 세종호텔·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열어

[임석규 기자]

 국내 사회 각계 원로들이 폭염 아래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이재명 정부가 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임석규
폭우가 지나간 뒤 찾아온 폭염 아래 원로들이 고공농성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해당 사업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였다.

사회 각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 565명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호텔 인근 고공농성장 앞에 모여 '고공농성 문제해결 촉구 각계원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원로들은 입장문을 통해 "불탄 공장 옥상에서 562일 동안 견디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와 세종호텔에서 해고돼 교통시설물 위에서 160일째 버티고 있는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 고진수 등 노동자들은 이윤만 따르는 자본과 권력 아래 산재와 해고 등 지속된 노동의 참사 아래 짓눌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신학철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 이사장은 노동자·시민의 투쟁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가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것은 민중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 임석규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시민을 향해 "폭염 아래 고공에서 자신을 가두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조바심, 두려움, 죄책감을 떨쳐낼 수 없다"면서 "당장 고공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그리운 일터와 가족·친구 곁으로 보내야 하는 것이 지연된 정의를 당장의 정의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여는 발언에 나선 신학철 백기완 노나메기 재단 이사장은 "노동자·시민의 투쟁으로 세워진 이재명 정부가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시대의 반역이자 배신행위"라 일갈하며 "이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노동자들을 살려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계 원로를 대표해 규탄 발언에 나선 김상근 목사와 명진 스님도 "존엄하게 살 권리가 있는 노동자들의 호소를 경영진과 사법부는 아직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목숨을 담보로 살겠다고 아우성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당장 땅으로 내려오도록 이 정부가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진수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정부가 교체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이재명 정부를 향해 하루 속히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임석규
현장 발언에 나선 고진수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는 "정부가 교체됐지만 여전히 사법부와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하고, 비정규직 확산 등 구조적 문제가 노동자·시민의 삶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이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노동자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도 "40℃를 넘어가는 고공에서 매일 버티고 있는 해고 노동자의 투쟁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 언급하며 "이 정부가 닛토덴코에게 책임을 묻고 노동자의 생존권과 존엄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원로들은 고공농성 노동자 문제 해결을 담은 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기자회견 영상 링크 : https://youtu.be/STjVAhuJYag)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