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매로 100% 수익"…230억 가로챈 미국주식 사기단, 결국
정재홍 2025. 7. 22. 11:52

인공지능(AI) 자동매매 방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 손실 없이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23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59)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과 관련된 범죄수익 7억4000만원에 대해서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A씨 일당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280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23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파코’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투자 블로그와 유튜브,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제 투자 경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특히 AI 학습기법을 기반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자동매매 방식으로 투자해 원금 손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허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투자 수익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기도 했다.
A씨를 포함한 3명은 이미 1심에서 징역 8∼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사기 일당을 검거해 기소했다”며 “중대한 경제 범죄인 만큼 피고인들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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