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오마주, 침체된 극장가에 '좀비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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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여름 성수기라는 공식도 무색한 요즘 극장가다.
올 상반기를 지나며 최고 흥행작이 외화와 한국영화 통틀어 각각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과 <야당> 이었다지만, 두 작품 모두 330만 명 언저리를 기록했다. 야당> 미션>
그럼에도 주요 투자배급사들의 텐트폴(대규모 흥행을 겨냥한 주요 작품) 영화들을 하나둘 공개하는 가운데 <좀비딸> 이 <전지적 독자 시점> 에 이어 지난 21일 언론에 선 공개됐다. 전지적> 좀비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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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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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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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주요 투자배급사들의 텐트폴(대규모 흥행을 겨냥한 주요 작품) 영화들을 하나둘 공개하는 가운데 <좀비딸>이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어 지난 21일 언론에 선 공개됐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일주일 차로 개봉하는 <좀비딸>(30일)은 장르적 재미와 오락 요소를 두루 갖춘 기획 영화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 모양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해당 작품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좀비가 된 딸을 회복시키기 위한 아빠와 그 가족, 이웃들의 고군분투기다. 왜 편부 가정이 됐는지 영화 중후반부에 설명되면서 보다 깊은 감동을 전하려 한다.
좀비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이는 외피일 뿐이다. 좀비 영화 하면 떠오를 법한 재난 영화나 스릴러 영화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코미디를 택한 것은 아무래도 절대다수 관객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선택일 것이다. 딸 수아(최유리)를 끝까지 지키고 보듬으면서도 좀비가 될까 두려워하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아이러니한 상황이 하나의 웃음 포인트가 되며, 수아의 할머니 밤순(이정은) 또한 특유의 개성으로 타율 높은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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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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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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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코미디를 표방한 대중영화기에 깊은 철학적 질문, 영화의 예술성을 논할 순 없다.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 입장에서 다소 단편적인 사건 전개가 유치하게 다가올 가능성도 있지만, 오락성 면에선 나무랄 데 없는 구성과 설정이다. 캐릭터의 매력이나 이야기 구조도 흠잡을 데 없이 무난하다. 특히 원작에서 가장 사랑받은 고양이 애용이 캐릭터는 CG 활용을 최소화해 생동감을 더한다. 애용의 외에도 여러 조연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자기 기능을 다한다.
메시지를 논한다면 <좀비딸>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적용 가능한 유사가족의 또다른 형태 혹은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정환의 짝사랑 연화(조여정)의 등장도 단순히 과거 회상을 위해 소모되지 않고, 영화적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 십분 활용되며 첫사랑 캐릭터의 확장성도 꾀했다.
장점이 분명하기에 그만큼 이 위축된 극장가에서 어떤 화학작용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든다. 다른 텐트폴 영화들과도 장르적으로 성격이 구분되기에 다양한 관객층을 불러들이길 기대해 본다.
평점 : ★★★☆
| 영화 <좀비딸> 관련 정보 |
| 감독 : 필감성 원작 : 네이버웹툰 '좀비딸' [작가 이윤창] 출연 :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제공 및 배급 : NEW 제작 : 스튜디오N 러닝타임 : 113분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개봉 : 2025년 7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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