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휴가" 이종호 재소환 불응... 특검 "내일 출석" 다시 통보

정초하 2025. 7.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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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임성근·조병노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변호사 입회가 불가능하다"며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의 22일 2차 소환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1차 소환조사가 끝난 뒤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 중 피의자가 일방적으로 다른 일정을 이유로 오후 5시 반까지만 조사를 받겠다고 해 조사가 중간에 중단됐다"며 "22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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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일방적 조사 중단"... 이종호 측 "실속 없는 무리한 출석 요구"

[정초하 기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2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에 소환되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임성근·조병노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변호사 입회가 불가능하다"며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의 22일 2차 소환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내일(23일) 오전 10시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소환조사 예정이던 피의자 이종호가 금일 오전 출석불응을 전화로 통보해 왔다"며 "피의자 이종호에 대해 내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다"고 알렸다.

전날(21일) 특검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대표를 소환해 7시간가량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에 대한 1차 소환조사가 끝난 뒤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 중 피의자가 일방적으로 다른 일정을 이유로 오후 5시 반까지만 조사를 받겠다고 해 조사가 중간에 중단됐다"며 "22일 오전 10시 재출석"을 통보했다.

이 전 대표 측은 변호인 입회가 불가능해 이날 출석을 미뤘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변호인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진술거부권 행사가 자명한데 특검이 실속 없는 무리한 출석 요구를 강행하고 있다"며 "금일 오전 8시 특검에 전화해서 변호인 입회가 가능한 차주 화요일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조사 시작 시 '변호인 휴가 관계로 차주 화요일에 재출석하기로 하고 조사에 협조하기로 약속한 거 아니냐'고 항의했다"며 "향후 변호인 입회 하에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정필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건네받고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부인)에게 집행유예 선고를 로비해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해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해병대 예비역들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서 "삼부 체크"라고 언급한 뒤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한 것과 김건희를 통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과 조병노 경무관에 대한 구명을 로비했다는 의혹 또한 수사 중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의 계좌를 관리했던 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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