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쌍방향 브리핑, 기자들 비방 심각한 우려... 시민 절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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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질문하는 기자들 얼굴이 보이는 '쌍방향 브리핑제'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쌍방향 브리핑제'는 대통령실이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한 새로운 브리핑 제도로, 대통령실은 브리핑실에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기존에 대변인이나 대통령실 관계자의 얼굴만 비추던 것에서 질문하는 기자들의 얼굴도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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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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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 ⓒ 연합뉴스 |
'쌍방향 브리핑제'는 대통령실이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한 새로운 브리핑 제도로, 대통령실은 브리핑실에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해 기존에 대변인이나 대통령실 관계자의 얼굴만 비추던 것에서 질문하는 기자들의 얼굴도 보이게 했다.
이후 쌍방향 소통의 순기능도 있지만,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일부 문답 내용을 편집 가공해 방송함으로써 질문하는 기자들을 향한 욕설과 비방 댓글이 달리거나 성적인 모욕 메일이 오는 등 기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2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대통령실 인사와 기자가 질의 응답하는 과정이 여과없이 생중계되는 브리핑을 두고 신선한 방식으로 국민 알권리를 확장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익명 취재원'의 만연이라는 국내 언론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평했다.
이 수석은 "다만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온라인 상의 과도한 비방과 악성 댓글, 왜곡된 영상편집 등의 부작용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언론의 취재 활동과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영상을 재가공해 유포할 때 명예훼손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쌍방향 브리핑제의 장점을 살려 이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리핑 제도가 뿌리내리도록 시민 여러분의 절제 있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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