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상실 구강질환자 암 발생·사망 위험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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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상실과 초기 잇몸병인 치은염, 충치 등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은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높았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증가시켰으며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소화기암 모두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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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계형 교수 등 연구

치아 상실과 초기 잇몸병인 치은염, 충치 등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은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경향은 특히 50세 이상 장·노년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3가지 구강질환과 암 발생 및 사망의 관계를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Science Progress) 최신호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연구 기간에 총 18만1754건의 암 발생이 확인됐고 3가지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 모두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이 더 많이 발생했다.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높았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7% 증가했다.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 전체 암 사망 위험은 12% 높았다.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간암은 16%, 대장암은 14%, 폐암은 8% 증가했다. 치은염도 간암 사망률을 11% 높였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증가시켰으며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소화기암 모두에서 발생률이 더 높았다.
김계형 교수는 21일 “구강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잇몸 염증을 통해 전신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이 암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는 암 예방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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