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내가 ‘왕’이다...삼성 vs 화웨이 본격 경쟁

박환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phh1222@daum.net) 2025. 7.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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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세계 최초 트리폴드폰 출시해
디스플레이 등 내구성 문제 지적받아
삼성전자, 10월 중 트리폴드폰 출시 예상
화웨이의 ‘메이트 XT’. (사진=화웨이)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번 접는 ‘트리폴드폰’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월 중 자사 최초 트리폴드폰인 ‘갤럭시 Z 트리폴드(트라이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도 2세대 트리폴드폰 ‘메이트 XT 2’의 9월 출시를 준비하는 중이다.

화웨이 메이트 XT 2는 5G 전파 인증 플랫폼에 ‘GRL-AL20’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메이트 XT가 GRL-AL10인 만큼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

메이트 XT 2는 전파 세기가 약한 지역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천동(Tiantong)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타 폴더블폰 시리즈에도 탑재된 이 기능은 기기를 펼칠 경우 위성통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이트 XT 2는 기기를 접은 상태로도 위성 통신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화웨이가 내놓은 세계 최초 트리폴드폰 ‘메이트 XT’는 화면을 Z자 형태로 2번 접을 수 있었다. 기기를 완전히 펼치면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이 가능하다.

매이트 XT는 중국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 후 후 올해 2월부터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시장 기준 출고가는 256GB 1만9999위안(약 388만원), 512GB 2만1999위안(약 427만원), 1TB 2만3999위안(약 466만원)이다. 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메이트 XT는 출시 7개월 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등 내구성 문제가 계속 지적됐다. 메이트 XT 2는 내구성 개선이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화면을 접는 폴딩 메커니즘 개선이 이뤄지는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화웨이가 2세대 트리폴드폰을 선보이는 시점은 삼성전자의 첫 트리폴드폰 공개를 한 달 앞둔 때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트리폴드폰 판매 시점은 ‘올해 연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Galaxy Z TriFold(갤럭시 Z 트리폴드)’와 ‘Z TriFold(Z 트리폴드)’ 등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업계에서는 제품 명칭까지 사실상 확정돼 10월이 가장 유력한 출시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10월에 나온 만큼,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메이트 XT가 중국에서만 최초 출시된 점에서 삼성전자 역시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만 한정적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와 갤럭시 트리폴드폰은 2중 폴딩식 제품으로 유사하다. 그러나 접는 방식이 다르다. 메이트 XT는 병풍처럼 Z자 형태로 힌다. 반면 갤럭시 Z 트리폴드는 문과 같이 양면이 모두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중국 회사 간 ‘두께’ 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트리폴드폰 시장에서도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업계 모든 눈과 귀가 여기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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