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은퇴 결정' 키움 떠나는 스톤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한국에서 6주, 감사하고 행복했다" [현장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스톤 개랫이 은퇴 소감을 들려줬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스톤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스톤은 "키움에서의 모든 시간이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스톤은 올해 루벤 카디네스의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부상에 따른 단기 대체 외인으로 키움에 입성했다. 지난달 5일 총액 3만5000달러(약 4900만원)에 6주 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생인 외야수 스톤은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에선 총 3시즌 동안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315타수 87안타) 14홈런 53타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한국 무대는 처음이었다. 지난달 12일 NC 다이노스전서 첫선을 보인 뒤 이번 고별전까지 총 22경기서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2홈런 15타점 4득점을 빚었다. 볼넷 5개를 골라내는 동안 삼진 24개를 떠안는 등 약점을 노출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키움은 자연스레 스톤과 이별하고 카디네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스톤은 20일 삼성전을 준비하며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과 간단히 대화를 나눴다. 그 과정서 현역 은퇴 결심도 전했다. 스톤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후회 없이 해보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키움 선수단은 스톤을 위한 송별 행사를 진행한 뒤 경기에 돌입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경기서 스톤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뽐냈다. 특히 4-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4회 2사 1, 2루서 대포를 터트렸다. 스톤은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3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31m의 좌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에 7-3을 선물했다. 키움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10-15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스톤은 "은퇴 이유를 확실하게 특정할 순 없지만 선수로서 이제 그만둬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11년 동안 야구를 해왔고, 늘 야구만 하고 싶었는데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된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키움에서의 6주가 야구선수로서 마지막 시간이 됐다. 스톤은 "항상 야구장에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좋았다. 6주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이곳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나중에 누군가가 한국 리그에 관해 물어본다면 좋은 말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한국은 응원 문화가 돋보였다. 매일 무척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선수들이 차분함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키움 동료들과는 어떤 작별 인사를 나눴을까. 스톤은 "경기를 준비해야 해 모든 선수들과 다 대화하진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과 친해 많이 이야기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 인생은 정말 금방 지나간다. 나도 11년 차지만 야구를 2~3년밖에 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그만큼 빠르게 흘러간다. 그러니 매 순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스스로 어떤 야구선수였는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스톤은 "라커룸 내에서는 여러 문화권 선수들 사이에서 서로 끈끈하게 지낼 수 있는 역할을 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항상 에너지가 넘쳤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나름대로 커리어 내내 이룬 업적이 많은 듯해 자부심을 느낀다. 기분 좋게 그만두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을 떠올렸다. 스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많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드린다는 말밖엔 없는 듯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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