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계기 회동 가능성 커…양측 강한 열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PEC 정상회의가 두 정상이 올해 직접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 예정으로, 2005년 부산 회의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APEC 정상회의다.
SCMP는 "시 주석이 지난달 전화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중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고, 미국 대통령이 이에 화답했다"며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전 중국을 방문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 APEC 회의 도중 시 주석과 만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첫 대면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대해 SCMP는 "두 정상의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SCMP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왕 부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에 대해 양측 모두 강한 열망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상품에 최대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맞대응을 하며 미중 관계는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다 양국 고위급이 지난달 10일 런던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와 미국의 일부 기술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등 예비 무역 합의에 도달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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