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세척하던 다이버 3명 심정지…해경 "산소 공급 문제 추정"
이은지 2025. 7. 20. 13:46

경남 창원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세척 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1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5만톤급 컨테이너 선박 세척 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이 동시에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이버 3명 모두 30대 남성이며,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잠수복을 착용하고, 수중으로 들어가 선박 바닥을 세척하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을 하는 동안 산소 공급은 선박 위에 있는 대형 산소 공급기와 연결된 호스를 통해 공급된다. 해경 관계자는 “작업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다이버가 산소통을 메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산소 공급기와 연결된 호스를 입에 물고 물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해경은 산소 공급기와 연결된 호스에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3명이 동시에 의식을 잃었다는 주변 동료의 진술에 비춰보면 산소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연결 호스의 문제인지, 산소 공급기 자체의 문제였는지 등등 여러가지 사고 원인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창원=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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