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학계 검증단 "이진숙 논문 '복붙' 수준, 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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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배우자 김건희씨의 석사 학위 박탈을 이끌었던 단체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논문을 수기로 검증하고 "복붙(복사-붙여넣기) 수준"이라며 "지명 철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로 구성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아래 검증단)'은 20일 긴급 보도 자료를 내고 "이 후보자의 주요 논문에 대해 1 대 1 원문 대조 방식으로 수작업 정밀 검증을 실시한 결과 '복붙 수준'의 심각한 구조적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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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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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
| ⓒ 남소연 |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로 구성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아래 검증단)'은 20일 긴급 보도 자료를 내고 "이 후보자의 주요 논문에 대해 1 대 1 원문 대조 방식으로 수작업 정밀 검증을 실시한 결과 '복붙 수준'의 심각한 구조적 유사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의 수치... 자격 박탈 사유 충분"
검증 대상 논문은 이 후보자가 지난 2018년 충남대 교수 시절 집필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와 제자 정아무개씨의 박사 학위 논문 등이다.
앞서 검증단은 지난 14일에도 이 후보자의 논문을 '카피킬러'(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로 검증한 뒤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6일 인사청문회에서 "카피킬러를 그냥 돌려서 나온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검증단이 이번에 발표한 검증 결과는 그에 대한 재반박이다.
검증단은 "이번 검증은 카피킬러의 한계를 넘기 위해 정밀 수작업 대조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단순한 문장 일치율을 넘어 ▲ 연구 목적 ▲ 실험 설계 ▲ 결과 해석 ▲ 문단 배열 등에서의 일치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증 결과, 이 후보자가 발표한 복수의 논문은 같은 실험 설계와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제목만 바꿔 중복 발표하거나, 문단 구조와 결론과 해석이 모두 유사하거나, 표현만 일부 수정하는 등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복수 논문 간 중복 게재 및 제자 논문의 반복 활용 정황"도 지적했다.
검증단은 "학문을 모독하고 연구 윤리를 위반한 자가 교육행정을 총괄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수치"라며 "이 후보자의 논문은 '표절', '중복', '기만'이라는 3중 위반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지명 철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학계 기준으로 볼 때 이 후보자의 논문은 명백한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장관 후보 자격 박탈 사유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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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정○○ (2018).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왼쪽)와 '정○○의 박사 학위논문: 시스템 조명의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설계 지표 연구'(오른쪽) 수작업 정밀 검증 결과 일부. |
| ⓒ 범학계 국민검증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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