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완장 차고 프리시즌 첫 경기...공격포인트 없이 45분 소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이적설이 무성한 가운데서도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45분간 활약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이적설 탓일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몇 차례 일대일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대부분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손흥민은 곧바로 달려들어 슈팅을 때렸으나 공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후반 3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 18일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현재 손흥민이 팀에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라는 모호한 대답을 남겼다. 토트넘은 곧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을 상대하고, 8월 3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그 발표 시점은 토트넘의 방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데뷔승을 올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자 프랑크 감독은 선발로 나선 11명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손흥민을 비롯한 11명을 새로 내보냈다. 프랑크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루카 부슈코비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윌 랭크셔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엔 부슈코비치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18세 센터백 유망주 부슈코비치는, 비공식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프랑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임대를 갔다가 돌아온 양민혁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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