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5년 만에 대규모 방류... 사천만 '물폭탄' 피해 재현되나

뉴스사천 강무성 2025. 7. 19.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강댐의 사천만 방면 대규모 방류를 앞두고, 사천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오후 4시부터 남강댐에서 사천만(가화천) 방면으로 초당 546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해 "남강댐 가화천 방향으로 최대 초당 5460톤 수문 방류에 따라 가화천 인근과 저지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천만 방면 초당 5460톤 방류 예고사천시 저지대 주민 긴급 대피 권고...침수 등 초비상

[뉴스사천 강무성]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오후 4시부터 남강댐에서 사천만(가화천) 방면으로 초당 546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남강 본류로도 초당 800㎥ 이내로 물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사천시와 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2020년 8월 집중호우 당시 남강댐 제수문 방류 모습.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남강댐의 사천만 방면 대규모 방류를 앞두고, 사천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년 전 초당 5000톤이 넘는 물이 쏟아지면서 농가와 어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물폭탄' 악몽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오후 4시부터 남강댐에서 사천만(가화천) 방면으로 초당 546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남강 본류로도 초당 800㎥ 이내로 물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사천시와 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방류량은 지난 2020년 8월 기록했던 초당 5384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방류량은 2002년 태풍 루사 때의 최대 방류량(5430톤)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2020년 방류 당시 사천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오후 4시부터 남강댐에서 사천만(가화천) 방면으로 초당 546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남강 본류로도 초당 800㎥ 이내로 물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사천시와 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 뉴스사천
 2020년 8월 남강댐 홍수방류로 온갖 쓰레기가 사천만으로 떠내려왔다.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죽방렴 모습.(사진=뉴스사천 DB)
ⓒ 뉴스사천
 지난 2020년 8월 8일 남강댐에서 사천만 방면으로 초당 수천톤의 물이 쏟아지면서 축동면과 곤양면 일부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사남공단 역시 한때 침수 위기를 겪기도 했다.
ⓒ 뉴스사천
당시 남강댐 제수문 아래와 가화천 주변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축동면 용수마을과 관동마을, 곤양면 가화마을 일부에서는 농경지는 물론 주택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다 생태계에 미친 영향이었다. 남강댐에서 쏟아진 대량의 민물로 사천만 바다의 염도가 며칠간 '0'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 사실상 바닷물이 민물로 바뀐 것이다. 이로 인해 사천의 대표 특산물인 바지락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고, 다른 수산자원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방류와 함께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들은 항구와 죽방렴을 뒤덮어 2차 피해를 가중시켰다. 어민들은 정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했다.
 사천시가 재난문자를 발송해 저지대 주민 대피를 권고했다.
ⓒ 뉴스사천
5년 만에 다시 대규모 방류가 예고되면서 사천시와 지역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천시는 이날 시민들에게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해 "남강댐 가화천 방향으로 최대 초당 5460톤 수문 방류에 따라 가화천 인근과 저지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