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울진까지 걷는다"...백패킹 가능한 장거리 숲길 조성 가시화
김방현 2025. 7. 19. 09:02
국내 최초로 팩백킹이 가능한 장거리 숲길이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 예정 구간 가운데 35%정도는 오는 10월 완성된다. 충남 태안군에서 경북 울진군까지 잇는 동서트레일 이야기다.

━
울진 금강송길, 정이품송 소나무길 통과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태안군에서 울진군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길이 849㎞(55개 구간)의 동서트레일을 조성한다. 기존 여러 산책길을 잇고, 일부는 새로 만든다. 대부분 숲길이며 일부 구간은 하천변길 등을 연결한다. 사업비는 총 604억원이다. 트레일은 산줄기 등을 따라 길게 조성해 시작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을 말한다.
동서드레일은 5개 시·도, 21개 시·군, 87개 읍·면, 239개 마을을 통과한다. 경북 구간이 275㎞로 가장 길고 충남 261㎞, 충북 231㎞, 대전 53㎞, 세종 29㎞ 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울진 금강송길과 태안 안면도 안면송길,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 소나무길 등 주변 경관이 좋은 곳도 연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311㎞구간 10월 조성 완료
전체 55개 구간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311㎞(211개 구간)는 오는 10월 조성이 끝난다. 이는 충남 태안·서산·당진·예산·홍성에 만든 1~12구간(173㎞)과 경북 울진·봉화 지역 47~55구간(138㎞)이다. 1개 구간 길이는 12~20㎞다. 태안군 등 일부 구간은 현재 개통해 관광객 등이 이용하고 있다. 태안은 ^1구간(12km, 꽃지해수욕장~백사장항) ^2구간(15km, 백사장항~몽산포항) ^3구간(13km, 몽산포항~태안읍 행정복지센터) ^4구간(13km, 태안읍 행정복지센터~서산 팔봉산 주차장) 등 4개 구간이 개통됐다. 산림청 장미순 사무관은 “전체 구간 중 서쪽과 동쪽 끝 311㎞구간을 개통해 시범 운영한 뒤 2027년 초에는 전체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서트레일 구간에는 대청호 벗꽃길(대전), 공주 공산성, 서산 보원사지, 태안 신두리 사구, 태안 별주부 마을 해변(이상 충남), 단양 온달관광지, 보은 회인면 먹티고개, 속리산 말티재(이상 충북), 문경 백두대간수목원과 울진 십이령 주막(경북) 등이 있다.
━
트레일 구간에는 거점마을 90곳이 있다. 또 야영장 44곳이 조성된다. 현재 거점마을은 43곳 정도 선정됐다. 거점마을은 백패킹이나 민박이 가능한 곳을 선정한다. 또 백패킹 안내 시설도 갖춘다. 동서트레일의 백패킹은 날이 어두워 불가피하게 쉬어 가거나 호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대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필요하면 거점마을 등에서 텐트 치고 야영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과 세종·충남·충북·경북 등 광역자치단체도 동서트레일 조성에 예산 지원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낮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서다.
야영장 44곳 조성
트레일 구간에는 거점마을 90곳이 있다. 또 야영장 44곳이 조성된다. 현재 거점마을은 43곳 정도 선정됐다. 거점마을은 백패킹이나 민박이 가능한 곳을 선정한다. 또 백패킹 안내 시설도 갖춘다. 동서트레일의 백패킹은 날이 어두워 불가피하게 쉬어 가거나 호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대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필요하면 거점마을 등에서 텐트 치고 야영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과 세종·충남·충북·경북 등 광역자치단체도 동서트레일 조성에 예산 지원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재정 자립도가 낮고 소멸 위기에 직면한 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도보 여행길을 만들어 국민에게 휴식·레저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이 찾는 명품 숲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별거 아내는 행복해 보였다…장롱 위 숨겨둔 '증오 흔적' | 중앙일보
- 휘문고 미달 된 이유 있었네…대치동 엄마가 몰래 보낸 학원 | 중앙일보
- 교사 찾아가 “일진 다 끌고 와”…탐정 푼 엄마의 ‘학폭 복수’ | 중앙일보
- '뇌의 노화' 4.8년 막아줬다…흔해빠진 이 영양제 뭐길래 | 중앙일보
- 직원끼리 성관계하며 불법 영상 찍었다…부국제 발칵, 무슨 일 | 중앙일보
- 승진 후 폭군 돌변한 동료…'뇌'에서 발견된 충격 현상 | 중앙일보
- 서울대 교수 "SKY 의미없다"…대치동 사교육 때린 이유 | 중앙일보
- "유명 승려들 9명과 성관계"…164억 뜯어낸 여성, 태국 발칵 | 중앙일보
- "아버지"라 부르는 미성년자를…55세 공무원 충격 성폭행 | 중앙일보
- 제주 게스트하우스서 여성 투숙객 성폭행…직원이 범인이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