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에케 아스널 이적 공식 발표, 서포터 반대에도 아르테타가 강행한 이유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3세의 잉글랜드 윙어 노니 마두에케가 아스널의 등번호 20번을 부여 받고 입단을 공식 확정했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던 마두에케는 약 4,850만 파운드(옵션 포함 최대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로 이적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에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마두에케 영입은 아스널 서포터 일부와 클럽 레전드 폴 머슨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결정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단호했다'. BBC는 "마두에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재능 있는 측면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아르테타의 평가를 전하며, 아스널의 공격진 업그레이드를 위한 계산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반발과 논란 속 마두에케 영입 강행
마두에케의 이적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아스널 팬덤의 반응은 싸늘했다. SNS에는 '#NoToMadueke(마두에케 반대)' 청원 운동이 펼쳐졌고, 무려 5,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일부 팬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외벽의 벽화를 훼손하며 'Arteta out'이라는 항의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클럽의 전설인 폴 머슨도 영입 반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마두에케는 경기 기복이 심하고, 이미 사카와 마르티넬리가 있는 측면에 과잉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거래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이를 정면 돌파했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두에케는 젊고 강력한 공격수이며, 지난 몇 시즌 간 일관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하며 "우리는 그의 기량을 직접 보아왔고, 그가 우리 스쿼드에 실질적인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두에케는 어디서 뛰게 될까?
BBC 축구 전문 기자 알렉스 하월은 마두에케의 포지션을 두고 "기본적으로 오른쪽 윙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자리에 팀의 핵심 자산인 부카요 사카가 있다는 점이다. 사카는 최근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14경기 중 108경기를 선발로 출전한 철인이다.
하지만 사카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이상 결장하며, 아스널은 측면 대체 자원 부족 문제를 겪었다. 마두에케는 이런 상황에 대한 보험 성격의 영입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좌우 모두 소화 가능한 윙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왼쪽 윙어로 시즌 막판 5경기 중 4경기 선발,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도 그 위치에서 출전했다. 이는 그가 사카뿐 아니라 마르티넬리의 경쟁자이자 대체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두에케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10개의 공격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하며, 상대 밀집 수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직선형 돌파 능력'을 증명했다. BBC는 "마두에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직접적인 윙어 중 한 명"이라며, 수비 블록을 상대로 고전하는 아스널 공격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자산'으로서의 마두에케
마두에케는 2024년 8월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 지난 달 월드컵 예선 안도라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의 차세대 윙어로 주목받고 있는 그를 일찍 확보한 것은 아스널의 장기적인 전력 구성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투자다.
또한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 아카데미를 거쳐 PSV 에인트호번에서 4년 반 동안 활약하며, 네덜란드 컵 우승과 유럽대항전 경험도 갖췄다. 젊지만 다양한 리그와 환경에서의 경험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단순한 '백업 자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브렌트포드),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의 전방위적 보강에 나섰다. 여기에 스포르팅 리스본 공갹수 빅토르 요케레스, 발렌시아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영입도 임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마두에케는 이 퍼즐 속에서 '공격 전개와 돌파'를 담당할 중요한 조각이다. 아르테타는 마두에케를 통해 아스널 공격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보하고자 한다.
사진=아스널 공식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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