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유소연, 디 오픈 관람…"갤러리 감사함 다시 느껴"

“최경주 프로님 사인해 주세요.”
16일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도중 한국 여성 두 명이 최경주에게 인사를 했다. 김하늘(37)과 유소연(35)이었다. 최경주는 “어이쿠,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디 오픈 공식 스폰서사인 두산의 초청으로 북아일랜드까지 왔다고 한다. 김하늘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구경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있다”고 했고 유소연은 “LPGA 투어 해설을 하고 있어 큰 대회 견학 겸 왔다”고 했다.
김하늘은 “선수 때는 대회장에서 어디든 마음대로 갈 수 있었는데, 갤러리로 오니까 갈 수 없는 곳도 많고 막혀 있는 곳도 많더라. 힘든데도 우리를 따라다녀 준 갤러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다시 생겼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갤러리가 점잖게 응원해 주신다. 골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링크스 코스에 어려움을 알고, 훌륭한 샷이 어떤 샷인지 확실하게 잘 아는 것 같다. 여기서 직접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지만 5번 홀 처럼 짧은 파4홀세팅도 너무 재미있고 선수들이 다양하게 그린 주변 플레이하는 거 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K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뒀고 일본에서 6승을 했다. 지금은 유튜버로 활동하며 골프 행사나 강연 등을 다닌다. 지난해는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골프 대회인 차이나 시티 골프에 참가해 3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2승을 했고 세계 랭킹 1위를 거친 유소연은 올해부터 JTBC골프에서 간간이 LPGA 투어 해설을 한다. 영어로 하는 블루베이LPGA의 글로벌 해설도 맡았다. 선수 생활의 경험을 잘 활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소연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하려니 머리가 아프더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이보미, 이정은과 함께 V157 모임 멤버다. 유소연은 “하늘 언니와는 주니어 시절부터 같이 자랐고 선수 생활 희노애락을 같이 나눈 인연이라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러시=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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