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초음속 낙하' 스카이 다이버, 패러글라이딩 사고사…각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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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초음속 자유낙하에 성공한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사망했다.
18일 연합뉴스는 AP통신과 CNN 등을 인용해 바움가트너가 이탈리아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글라이더를 제어하지 못해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의 한 호텔 수영장으로 추락한 후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하늘의 신'이라고 지칭하던 바움가트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익스트림 스카이다이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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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전 SNS에 "바람이 너무 세다"
세계 최초로 초음속 자유낙하에 성공한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56)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사망했다. 18일 연합뉴스는 AP통신과 CNN 등을 인용해 바움가트너가 이탈리아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글라이더를 제어하지 못해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의 한 호텔 수영장으로 추락한 후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인 가운데, 해당 호텔 직원은 바움가트너가 목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나기 2시간 전 그는 "바람이 너무 세다"라는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이 공교롭게도 그의 유언이 됐다.
자신을 '하늘의 신'이라고 지칭하던 바움가트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익스트림 스카이다이버로 꼽힌다. 공수부대 출신인 그는 199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452m 페트로나스 타워를 비롯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서 낙하산 점프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2012년엔 세계 최초로 초음속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세계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지상으로부터 약 39㎞ 높이인 성층권까지 올라갔다. 그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작은지 이해하기 위해선 때로는 정말 높이 올라 보기도 해야 한다. 저는 이제 집에 돌아간다"는 말을 남긴 후 맨몸으로 낙하했다.

그의 최대 낙하 속도는 시속 1357㎞로 마하 1.25였다. 소리 속도인 마하1(시속 1224㎞)의 벽을 깨는 순간이었다. 바움가트너는 총 9분가량의 낙하 시간 중 4분 20초간 자유 낙하했고 해발 1500m 상공에서 낙하산을 펴고 두 발로 안전하게 착지했다. 이때 성공으로 그는 X-1 로켓 추진 항공기를 타고 처음 음속을 돌파했던 미국 파일럿 척 예거(1923~2020) 이후 65년 만에 음속을 뛰어넘은 인간으로 기록됐다.
당시 도전에서 바움가트너는 그 어떤 동력기관의 힘도 빌리지 않고 압력을 견뎌낼 보호복과 헬멧만 착용한 채 몸을 던졌다. 보호복이 파손되면 압력 차이로 몸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을 극복한 것이다. 이후 바움가트너는 한 강연에서 "위험을 무릅쓰려는 게 아니라 위험을 통제하고 싶었다"며 "위험한 일에 성공하려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움가트너의 기록 경신을 후원해온 레드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랜 친구의 비보를 듣고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고 애도했다. 마시밀리아노 차르펠라 포르토 산트 엘피디오 시장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용기의 상징이었던 바움가트너의 사망으로 지역사회가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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