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나는 결백"...국힘 의장실 찾아 항의
[박수림,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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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권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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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 의원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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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 의원 사무실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검의 압수수색에 항의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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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강원 강릉에 있는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과잉수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2022년 2월 13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씨를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행사의 개회 선언자이자 공동실행 위원장을 맡은 사람은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 그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 명목으로 김건희씨에게 샤넬 백과 고가의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 권성동 보좌관에 "막으면 위법... 충돌 만들지 말라"
| ▲ 권성동, 특검 압수수색에 “나는 결백... 건진법사·통일교 금품 관여 안 해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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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권 의원 사무실 앞에선 보좌진이 "변호인 입회"를 주장하며 30분간 대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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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과 특검팀의 대치는 30분가량 계속됐다. 특검팀은 "변호인은 언제 오는 건가"라고 여러 차례 물었고, 보좌관은 "오고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변호인 입회 하에 하자는 것도 불법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특검팀은 "막으시는 것도 위법"이라며 "충돌 상황 만들지 말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라고 받아쳤다.
결국 이 보좌관은 오전 10시께 의원실 문을 열었고, 특검팀도 곧이어 의원실 내부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오마이뉴스>와 만난 권성동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변호인이 오지 않았다"며 "압수수색은 아직 (집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도 의원실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들이 대치하는 사이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권성동 의원실에 들어갔다가 나온 이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왔다"며 "내부엔 보좌관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재진이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의원실에 모일 계획인지' 묻자 "그건 모르겠다"며 걸음을 옮겼다.
한편 같은 날 채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검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사건 관계인과 이 의원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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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등 원내지도부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권성동 의원실 압수수색을 항의하기 위해 우 의장과의 면담을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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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에 국민의힘, 의장실 찾아 항의 ⓒ 유성호 |
국민의힘은 "과잉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당사자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 특검에서 참고인이라고 집까지 와서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와서 집행한다"며 "관계자와 통화 기록 한 번 있다고 저렇게 무자비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니, 변호인 입회 하에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임종득 의원 압수수색 때도 특검팀이 거의 가져간 게 없다. 서류 하나 가져갔다고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또 '권성동·이철규 의원실 앞에서 단체행동 계획이 있는지' 묻자 "안 갈 것 같다. (당사자인) 의원이 원하지도 않는다. (의원들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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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등 원내지도부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찾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권성동 의원실 압수수색을 항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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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권 의원의 변호인이 의원실로 입회했다. 그동안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에 응하겠다는 게 권 의원 측 입장이었던 만큼 의원실 내부는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현재 국회 경내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수사 기관의 부당한 압수수색 관련하여, 지금 즉시 권성동 의원실 앞으로 집결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의원들은 공지에 따라 권 의원실로 삼삼오오 모였다.
송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강선영·곽규택·구자근·권영세·김은혜·김장겸·박덕흠·박수민·박준태·박충권·서지영·서천호·신동욱·유상범·윤한홍·장동혁·조배숙·조승환·최수진 의원 등 20여 명이 권 의원실 내부로 들어갔다.
오후 12시 10분엔 권 의원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곧장 의원실로 들어가려던 그는 '압수수색 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오마이뉴스>의 질의에 발걸음을 멈추고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건진법사나 통일교 관계자 등의 금품수수 사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관여한 바, 개입한 바가 없다"면서 "이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오랫동안 수사해 왔던 사건이다. 관련 사실이 있었다면 남부지검이 저한테 소환 통보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지검으로부터 수사 기록을 이첩 받은 특검이 새로운 증거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건 전형적인 야당 탄압이다. 소명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영장전담판사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저는 결백하고 깨끗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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