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불가능" 흙탕물 차오르며 초토화…스벅도 삼킨 괴물 폭우

하루 사이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건물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이 물에 잠긴 장면이 공개됐다.
17일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는 ‘광주 스타벅스 상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공유됐다.
이 사진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촬영됐다.사진에는 매장 1층이 침수돼 의자와 테이블 등이 흙탕물에 잠겨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촬영자는 2층으로 대피한 것으로 보이며 매장 앞 도로도 전부 침수된 상태다.

이 사진은 엑스(X)에서 50만회 이상 조회됐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원들, 손님들은 갇힌 건가?” “너무 위험하다. 제발 다치지 않고 무사하길”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전날 하루 동안 내린 강수량은 426.4㎜로 1939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 역시 76.2㎜로 7월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비로 기록됐다.
이번 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광주지역에서는 총 286명이 대피했으며 자치구별로는 광산구 150명·북구 75명·동구 30명·서구 27명, 남구 4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소방본부는 도로침수 278건·건물침수 203건·인명구조 47건 등 총 570여 건의 피해 대응을 벌였다.
광주시는 긴급심야회의를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 3단계 체계에 따라 근무 중이며 5개 자치구와 함께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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