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여론 가라앉지 않은 후보자 있어”…李대통령, 주말 중 결정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 여부가 오는 19~20일 중 결정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 등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주말에 결정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모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오늘 인사청문회가 10시나 11시에 끝나면 내일쯤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보고를 드리게 돼 있다”며 “대통령께서 당면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에 대한 지침을 주시면 저희가 그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장관후보자 17명 중 1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것과 관련해 “이번에 보면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두 분 정도 여러 가지 많은 관심들과 주목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면 사전에 제기됐던 의혹이 해명된 측면들도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는 게 현실이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계속 긴장한 상태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여론도 있고 사퇴하라는 여론도 있는 것을 여과 없이 그대로 다 (이 대통령에게) 보고드리고 있다”며 “대통령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주시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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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쟁의 수단으로 안 삼았으면”
우 수석은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 6명의 지명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반대로 말하면 6명이 아닌 분들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왜 안 해주나”라며 “야당은 존중하지만 청문회 정국에서 너무 정쟁의 수단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장관 후보자 부적격 문제 등을 논의하자며 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 “보고를 드려서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실지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현행 청문회 제도와 관련해서는 “그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인생이 송두리째 매도당하는 게 청문회라고 한다면 너무 가혹하지 않냐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들이 가족들의 반대로 장관 지명에 응하지 않는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건 국가적으로 손실 아니겠나”라며 “야당도 결국 집권하는 기회가 올 텐데 항상 멀리 보고 (제도 개선에) 같이 합의하는 게 맞다”고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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