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무패→여전한 이정효 매직' 광주, 미완의 대기 '임대생' 진시우 성장세 돋보여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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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FC DF 진시우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서 김은중 감독의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광주는 8승 7무 6패 승점 31점으로 5위에, 수원은 3승 7무 10패 승점 16점으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끝내고 K리그1의 후반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양 팀은 승리를 향한 의지가 충만하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수원은 최하위 대구와 격차가 단 3점 차에 불과하기에, 승점 3점에 대한 열망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드리고·안현범·한찬희·윌리안·이시영을 추가하며, 전력을 강화했기에 기대감이 상당한 상황.
'이정효 유치원' 광주, 이번에는 임대생 진시우다
이에 반해 원정을 떠나오는 광주는 최근 4경기 무패로 흐름이 상당히 좋지만, 내·외부적으로 상당히 시끄럽다.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서 K리그 유일 8강에 진출하며, 시민 구단의 '성공 모델'을 완벽하게 작성하는 듯싶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연대 기여금 미납 사태가 불거진 것.
앞서 광주는 2023시즌을 앞두고 알바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 원)를 송금하지 않아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제한 징계를 받았다. 이 제도는 국제 선수 이적 시 발생한 이적료의 일부를 선수가 어린 시절 속했던 팀에 나눠주는 것으로, 선수를 영입한 팀이 FIFA에 송금하면 FIFA가 분배하는 형태다.
하지만 구단은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겨울 이적시장에 10명의 선수를 보강했고,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상대 팀들은 반발하며 몰수 패까지 주장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후 광주는 미납금을 납부하며 징계가 풀렸으나 한창 보강이 이어지던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영입전에 참전하지도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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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는 광주FC 진시우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벤치에서 묵묵히 기다리며 출격을 기다렸고, 이정효 감독의 축구 색채에 점차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결국 진시우는 고대하던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12라운드 김천과의 홈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20분간 경기장을 누빈 진시우는 이어진 포항과의 원정 맞대결에서는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최고 공격수인 이호재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국가대표 수비수 변준수와 인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이후 진시우는 이 감독의 선택을 계속해서 받았다. 강원-울산-대구-FC서울과 같은 리그에서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나며 성장을 거듭했고, 미흡한 적도 몇 번 있었으나 준수한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또 직전 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서는 모따, 마테우스, 야고와 같은 수준급 공격수들과의 매치 업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0%,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100%, 전진 패스 24회, 공중 경합 성공 3회, 팀 내 최다 클리어링(10번)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처럼 광주 주축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진시우는 향후 K리그 내에서 수준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을 갖췄다. 190cm로 인상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권 장악은 물론, 빌드업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이에 더해 3백과 4백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는 전술 이해 능력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진시우의 이런 활약은 광주에 상당한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중앙 수비 자원으로 가용할 수 있는 선수는 상당히 한정적이다. 간간이 출전하며 힘을 보태던 브루노는 강원으로 떠났고, 안영규·변준수·민상기가 남은 상황. 우측 수비를 보고 있는 조성권도 있으나 김진호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
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영입이 상당히 어려워진 가운데, 진시우의 이런 활약은 또 1명의 영입생이 나온 부분이 다름없다.
정지훈, 오후성, 문민서, 안혁주에 이어 이정효 감독이 열심히 성장시키고 있는 자원이 또 나타났다. 이번에는 다양한 잠재력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 진시우. 과연 그는 시즌 종료까지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내·외부적으로 흔들리는 광주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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