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시장 “신청사 예산 삭감은 정치적 발목잡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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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시청 신청사 건립 예산이 또다시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시민과의 공식 약속을 무산시키는 정치적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충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반대하는 공식 입장이 단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음에도, 명확한 대안이나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예산이 삭감됐다"며 "이번 결정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염원이 좌초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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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착공 무산 위기
"늦어도 8월 내 예산 재편성 필요"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시청 신청사 건립 예산이 또다시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시민과의 공식 약속을 무산시키는 정치적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충우 시장은 17일 여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2만 시민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다수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라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는 행정의 책임과 시민의 뜻을 저버린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주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시의 제2회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시가 요청한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비 50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정례회에서도 지역 민생경제 회복 우선,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에 따른 사업비 증액 우려 등의 이유를 들어 1회 추경예산안에 담긴 관련 사업비 108억7000만원 중 50억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충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반대하는 공식 입장이 단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음에도, 명확한 대안이나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예산이 삭감됐다"며 "이번 결정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염원이 좌초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행정 준비는 이미 끝났으며, 3~4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착공이 어렵다"며 "늦어도 8월 안에는 예산이 다시 반영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충우 시장은 특히 신청사 건립이 정치적 논쟁이 아닌 행정적 필요에 따른 필수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1979년에 지어진 현 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공간과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새 청사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여주시 미래 행정의 토대"라고 말했다.

이충우 시장은 시민에게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의회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제는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시의회에 뜻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도 이번 예산 삭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이충우 시장의 입장에 힘을 보탰다.
박두형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신청사 건립은 국민의힘 당 사업이나 이충우 시장의 개인사업이 아니라 수십년간 여주시의 숙제였으며 시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를 무산시키거나 되돌리려는 어떠한 행위도 시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 1520억원 규모로, 여주역세권 인근 가업동 9-3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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