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48)씨의 신병 확보를 위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씨가 다시 제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즉시 지명수배했고, (이날)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와 경찰청을 통한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3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김씨는 즉시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권 무효화 조치에는 통상 2~3주가 소요되고, 인터폴 수배는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특검팀은 김씨 아내 역시 주거지를 벗어나 잠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 특검보는 “출국금지 때문에 베트남 호찌민으로의 출국에 실패하고 강남 모처에 잠적 중인 것으로 보이는 처(아내) 역시 특검에 소재와 연락처를 밝히고 자진 출석해 조사받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측근인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 가운데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