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조사받은 강혜경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할 것 같았다"
[박정호 기자]
"김영선 공천과정 이준석, 윤상현 역할 중요"
"선 넘은 명태균, 반드시 죗값 묻겠다"
"정치욕심? 정치 1도 관심 없어"
"공천개입 의혹 끝까지 마침표 찍을 것"
"택시기사님이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라고..울컥"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경남에 또 명태균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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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최초 제보자 강혜경씨는 17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에서 김건희 특검 참고인 조사 관련 내용을 밝혔다. |
| ⓒ 오마이TV |
■ 방송 :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10:00~10:50)
■ 진행 : 박정호 오마이TV 기자
■ 대담 : 강혜경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최초 제보자
◎ 박정호 > 어제 특검에 출석을 해서 명태균 게이트, 윤석열 김건희 또 여러 정치인들 관련해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온 강혜경 씨. 저희가 오늘 또 특별히 모셔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된 게이트. 이게 꽤 됐어요. 시간이 오래됐는데. 아직까지 밝혀지지 못한 부분들. 또 중요하지만 검찰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수사를 일부러 안 하려고 했던 거 아니야 이런 의심이 들 정도로 여러모로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께서는 특검을 통해서 밝힐 게 많다라는 생각 하십니다. 특검 조사를 받고 돌아온, 어제 특검 조사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말씀해주실 강혜경 씨를 모셔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혜경 > 반갑습니다.
◎ 박정호 > 네. 반갑습니다. 저는 인터뷰에서는 처음 뵙습니다.
◎ 강혜경 > 저도 처음 뵙습니다.
◎ 박정호 > 네. 방송에서는 많이 뵀는데 오늘 처음 봬서 너무나 반갑고요. 오마이TV 시청자분들께 그래도 인사 말씀 짧게라도 한번 해주시면 어떨까요.
◎ 강혜경 >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영광입니다.
◎ 박정호 > 영광입니다. 저도 너무 반갑고 영광입니다. 그야말로 오늘 폭우를 뚫고 오신 거 아니겠습니까. 비 많이 왔죠.
◎ 강혜경 > 네. 비행기 타고 왔는데 왠지 바이킹을 탄 듯한 느낌으로 서울에 왔습니다.
◎ 박정호 > 지금 폭우 때문에 여기저기 산사태, 또 매몰된 주민까지 있을 정도로 너무나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비 피해가 없기를 다시 한번 바라겠습니다. 사실은 여러 방송에서 우리 강혜경 씨한테 인터뷰 요청을 했다고 들었는데 다 거절하고 우리 오마이TV에 출연을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 강혜경 > 고맙습니다. 초대해주셔서.
◎ 박정호 > 오늘 여러 가지 여쭐 말씀들이 많은데. 우선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 가서 조사를 받으셨습니다. 오전 10시부터 9시간 정도 조사를 받으신 거죠.
◎ 강혜경 > 네. 나왔을 때가 한 6시 45분쯤 됐었거든요.
◎ 박정호 >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긴 시간.
◎ 강혜경 > 힘들다기보다는 특검에서 어떠한 질문들을 저한테 할지를 미리 좀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약간 범위가 한정이 돼 있어서. 어제 같은 경우는 김영선 공천 관련해서 질문이 집중이 됐었거든요.
◎ 박정호 > 김영선 공천 관련된 의혹들.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분위기. 검찰의 수사 받으셨고 특검에 올라오셔서 조사를 받으셨는데. 어땠습니까 전체적인 분위기. 특검 분위기 보자면.
◎ 강혜경 > 분위기가 아직 정리가 안 된 듯한 느낌이 엄청 강했었고. 일단 지금 경찰서라든지 불법 여론 조사라든지 선거 관련했던 조사들이 건들이 많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고발했던 건이라든지 시민단체에서 또 고발했던 건들이 있는데.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서. 이 건들이 다 이제 특검으로 오기는 했지만 아직 자료들을 완벽하게 분석이 안 된 것 같더라고요. 그 시간도 엄청 많이 필요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 박정호 > 일단 자료 정리부터 해서 여러모로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라는 거 정리해 주셨고. 사실은 명태균 공천 개입 사건 수사에 대한 특검의 관심도, 중요도. 이것도 저희가 궁금한 부분인데. 일단은 특검이 그래도 강혜경 씨를 불러서 참고인 자격으로 말씀을 들은 것은 진실이 좀 밝혀지기 바라는 마음, 국민들의 뜻도 담겨 있고. 또 강혜경 씨도 밝혔듯이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 조사에 응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 강혜경 > 네 맞습니다. 간절한 마음입니다.
◎ 박정호 > 간절한 마음으로 응했다. 그럼 김영선 건에 있어서는 어떻습니까. 한 걸음 다가간 느낌이 좀 듭니까 어떻습니까.
◎ 강혜경 > 다가갔다기보다는 제가 작년에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엄청 많이 받았었거든요. 그리고 김영선 2022년도 보궐선거 공천 개입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시의 여론 조사가 포함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여론 조사 건까지 공천 개입으로 조사를 했었고. 24년도. 언론에서 얘기되는 김상민 전 검사 그 부분까지 조사가 됐었는데 새로운 질문보다는 이미 제가 진술했던 부분에 대한 확인 작업. 그리고 2024년도 관련해서는 제가 따로 진술했던 부분들이 없거든요. 작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한 번 더 저한테 확인하는 그런 조사였습니다.
◎ 박정호 > 조사가 돼 있는 것들을 좀 확인하는 작업을 특검이 했다. 그 말씀은 추가로 특검에 몇 번 더 가실 수도 있다 이렇게 또 들리기도 하는데요.
◎ 강혜경 > 일정이 아직 확정이 아니지만. 예를 들면 홍준표 전 시장, 오세훈 전 시장이라든지, 다른 인물들. 뭐 조은희 의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직 완벽하게 서류 검토가 안 됐기 때문에 이 건들에 대해서 저도 조사를 받았거든요 경찰에서. 그래서 이런 부분 저런 부분들을 확인하고 결론적으로 한 번 더 제가 출석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 박정호 > 출석하실 마음도 있으신 거고.
◎ 강혜경 > 있고. 네. 언제든지 부르면 응할 생각입니다.
◎ 박정호 > 네. 진실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이런 마음을 굳게 먹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어제 조사한 특검 검사. 창원지검에서 사건 담당했던 검사 맞나요.
◎ 강혜경 > 네 맞습니다.
◎ 박정호 > 아 그러면 뭐 워낙에 서로 잘 아니까 편하게 또 조사가 진행됐겠네요.
◎ 강혜경 > 그렇죠. 저를 담당하셨던 검사였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는 분이시라 엄청 저도 편안하게 조사에 임했었습니다.
◎ 박정호 > 네. 그래요. 수사가 진행되면서 또 강혜경 씨 도움이 필요하고 이럴 때 특검에서 요청을 할 것 같은데. 어제 나가신 모습 보니까 자료를 또 많이 들고 가셨더라고요.
◎ 강혜경 > 네. 제가 갖고 있는 일체의 자료. 그리고 포렌식을 저희가 또 변호인단에서 자체적으로 했었던 자료들이 있습니다. 그 자료를 정리했던 거, 그리고 원본들. 그리고 제 개인 계좌라든지 이런 계좌 내역까지 일체 자료를 다 제출했습니다.
◎ 박정호 > 가지고 있는 거 다 제출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셨고. 그리고 특검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 일문일답하시는 인터뷰 과정을 보니까 콕 집어서 두 사람을 언급했어요. 이준석, 윤상현.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 강혜경 > 의도 보다는 김영선 공천이라 하면 김건희 역할도 중요했지만 그 당시에 당 대표였던 이준석 그리고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씨의 역할도 엄청 컸었거든요. 그리고 의창구에 전략공천을 받기 위한 약간의 빌드업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저한테 얘기한 부분에, 준석이가 이기는 조사를 가지고 오란다 해서. 여론 조사를 실제적으로 조사를 했던 건도 있지만 아예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그리기식으로 해서 여론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서 이준석한테 보고를 하는 그런 작업도 있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략공천을 주기 위해서 뭔가의 준비 과정, 그리고 의창구 같은 경우는 미리 선거를 위해서 준비했던 후보자들이 꽤 많습니다. 능력이 있던 분들. 현재 김종양 국회의원, 그리고 그 당시 강력한 후보로 장동화 전 도의원도 계시거든요. 그분들이 엄청 유력하게 의창구에서 거론이 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준비 없던 김영선이라는 사람이 딱 나타났을 때 반발도 엄청 심했었어요. 그리고 만약에 이게 경선이 된다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은 분명히 떨어지는. 아예 경선에서 탈락이 되는 그런 상황이 닥칠 거라 명태균 씨가 전략공천을 고집했었고.
◎ 박정호 > 그렇네요. 그래서 이준석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는. 이 김영선 건은 특히.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게 그러면 이준석에 대해서도 특검이 당연히 물어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 강혜경 > 이미 창원지검에서도 질문이 있었고. 그리고 지금 포렌식을 했고 명태균 씨가 사용했던 PC에서도 이준석 씨와의 대화라든지, 그리고 제가 사용했던 PC에서도 일부의 이런저런 정황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이준석 의원도 일단 안전한 범위에 들어가지 못한다. 일단 참고인 조사를 한 번 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마 특검에서도 조사를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 제가 개인적으로 검사님한테 질문을 드렸던 게 있어요. 윤상현 의원은 압수수색을 했으면서 왜 이준석 의원은 압수수색을 안 하셨습니까 했더니 순간 당황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답변을 안 하셨어요. 그니까 검찰의 계획을 일단 보안.
◎ 박정호 > 아 특검의 계획은 보안 사항이다. 이런 차원에서. 근데 그런 질문을 받아서 좀 당황스러운...
◎ 강혜경 > 약간 조금 놀라시는 표정이셨어요.
◎ 박정호 > 그게 아마 국민들의 마음일 것 같아요. 강혜경 씨 질문 자체가.
◎ 강혜경 > 맞습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이고 김영선과 명태균 사이에 깊이 있었던 최측근 입장에서 봤을 때도 당연히 이준석 의원이 이런저런 처벌, 처벌보다는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게 진행이 됐어야 되는데 아직까지 안 되고 있는 거에 대한 의문점이 있어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 박정호 > 그러게요. 이준석 당시 당 대표, 그리고 윤상현이 공관위원장.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공관위원이 임명한 거고. 이준석, 윤상현. 두 사람이 중요한 키 맨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 윤상현 의원이 공천을 결정하는 과정까지 우리가 쭉 들여다보고 있고 녹취도 나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보면 강혜경 씨께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특히 이 점을 주목을 좀 하고 있다, 공천되는 과정에서. 이준석, 윤상현, 이 부분에서. 어떤 걸 좀 들을 수가 있을까요? 중요하게 보는 지점. 강혜경 씨가 생각할 때.
◎ 강혜경 > 김영선을 전략공천으로 확정을 짓는 결정적인 과정에서 김건희가 아무리 전략공천을 줘라 하더라도 책임자 두 명의 역할이 제일 중요했다라고 저는 판단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저는 정확한 증거보다는 일단 정황. 약간 이런 게 있다라고 말씀드렸던 거라 특검에서 이 진실을 정말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박정호 > 이준석 윤상현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계속 나오고 있고. 왜 특검이 열심히 수사 안 하는지 의구심도 있는데. 일단 일전에 보도 이런 걸 좀 보면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 이준석 이름 있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 강혜경 > 아 그건 제가 확인을 못 해가지고.
◎ 박정호 > 아 예. 그래서 이준석 의원도 혹시 피의자로 특검이 일단 보고 있지 않을까 이런 추정도 좀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기색이나 기류는 좀 못 느끼셨어요?
◎ 강혜경 > 그런 것까지는 제가 못 느꼈습니다. 어제는.
◎ 박정호 > 어제는. 김영선에 대해서만 진술한 것에 대해서만 확인하는 차원 그 시간만 있었다. 그래요. 그니까 윤상현 의원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특검 입장에서는. 그것만 놓고 보면 상현이한테 말할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 그 녹취 그걸 볼 때 윤상현이 어떻게 보면, 윤석열 부부가 경선 결정을 뒤집는 역할을 윤석열 부부가 했고, 그 도구로 윤상현을 활용했다라는 걸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검도 그럼 그렇게 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강혜경 > 일단 그렇게 본다라고까지 결정은 못 하겠지만 제가 어제 조사 과정에서는 약간 그런 분위기는 느꼈습니다.
◎ 박정호 > 그런 분위기 느꼈다. 윤상현, 이준석은 지금 모르겠지만. 질문했을 때 조금 놀라는 그런 분위기라고 했지만 윤상현에 대해서는 확실히 뭔가 보고 있다. 특별하게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이런 느낌은 있었나요?
◎ 강혜경 > 네.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 박정호 > 근데 이 통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직후 지난해 12월에 윤상현 의원이 휴대전화도 교체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아이폰을 임의제출했지만 그게 또 깡통폰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가능성이 크니까 이런 모습. 이걸 보면서 아 이게 윤상현 의원이 계속해서 증거인멸을 생각하고 있구나 아니면 이미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윤상현 의원의 이런 행태 보면서 어떤 생각 개인적으로 하셨어요?
◎ 강혜경 > 근데 그 패턴이 제가 김영선 씨를 보면서도 그 패턴을 봤었거든요. 일단 문제가 딱 됐을 때 휴대폰을 교체를 하는 행동이 있었고. 명태균 씨가 저한테도 휴대폰을 바꿔라. 이제 선관위 조사가 되고 검찰에 고발이 되고 하면서 휴대폰을 교체를 해라라는 지시도 있었던 상황이라. 그리고 이제 언론에서도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도 문제가 되니까 휴대폰 번호 자체를 바꿨다라는 보도를 봤었거든요. 그니까 증거에 대한 인멸을 하기 위한 행동의 하나지 않습니까.
◎ 박정호 > 네. 그렇네요. 휴대전화 바꿨다라는 것만 해도. 또 그 시점, 그 녹취가 나왔던 윤석열 녹취가 나왔던 그 시점에 바꿨다는 것은 어 이거 큰일 나겠다 이런 차원의 교체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정치인들 모습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진행하는 모습도 우리 국회에서 와서 하는 모습 봤지만 중요한 거는 압수수색에서는 22년 공관위원장 할 때, 그때 명태균과 연락한 자료들이 발견됐느냐 여부이지 않겠습니까.
◎ 강혜경 > 저도 그게 엄청 궁금합니다.
◎ 박정호 > 어제 특검에서는 관련돼서 기색이 없던가요?
◎ 강혜경 > 그것까지는. 그니까 보안을 엄청 강하게 강조를 하는 느낌이었고. 말씀하실 때도 엄청 조심히 하는 게 딱 느껴져서 아 보안을 좀 철저하게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 박정호 > 정말 어떻게 보면 특검이 지금 여러 방면으로 김건희 관련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 명태균 특검 같은 경우는 일부 수사가 됐던 부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않을까 저는 그런 희망도 가졌었는데.
◎ 강혜경 > 빨리 속도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 엄청 큰데. 원래 조사를 했던 분이 그대로 와서 조사를 이어가면 속도가 빨리 붙을 건데 경찰에서 했던 조사를 다시 갖고 와서 검토를 해야 되니 이게 시간이 좀 많이 부족한 거예요. 많이 걸리고.
◎ 박정호 > 아 검토하는 시간이 있으니까. 그래요. 건진 건이나 아니면 삼부토건 건, 아니면 김예성 집사 게이트 이런 것들이 빵빵 터지다 보니까 조금 명태균 건 속도가 안 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제 그래도 9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진술하시면서 특검으로부터 받은 질문 중에 인상적이었다거나 어 이거는 좀 핵심을 짚었다 이런 걸 느낀 대목이 있다면 어떻습니까.
◎ 강혜경 > 새로운 질문이 그렇게 딱 기억이 없어요. 그러니까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했던 부분에 대한 하나의 약간 다지는 그런 질문을 했어서. 했던 질문을 다시 한번 하시고 할 때 그 검사가 했던 말이 이제 특검에 새로운 검사들이 꾸려지다 보니 이 건에 대해서 궁금한 질문들이 있어서 다시 추가 질문을 한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제가 대답을 했었거든요.
◎ 박정호 > 그래요. 그래서 딱 인상적인, 딱 와닿는 이런 거는 좀 없는 그런 조사. 아 이거 좀 아쉽긴 하네요.
◎ 강혜경 > 그렇습니다.
◎ 박정호 > 비행기 타고 오셔가지고 출석해서 긴 시간 조사를 했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하고 진술한 건데 뭔가 이준석 건이나 아니면 다른 인물들. 홍준표, 오세훈 등등 여러 인물들에 대해서 더 진술하고 더 알려주고 싶은 게 많은데 질문이 없으니까 또 막 얘기하기도 그렇고.
◎ 강혜경 >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제출했던 자료에는 인물 별로 분류를 해서 정리를 했던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거든요. 그 자료를 이제 검토를 해서 다시 검찰에서 저를 소환을 할 수도 있고. 약간 이 말도 조금 그랬었어요. 일정을 조금 애매하게 확정을 안 짓고.
◎ 박정호 > 아 다시 부른다라는 것도 확실하지 않고.
◎ 강혜경 > 부르겠습니다는 아니고 부를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여운을 조금 남기셨습니다.
◎ 박정호 > 아 그러면 글쎄요. 일단은 자료 검토를 해보는.
◎ 강혜경 > 검토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한.
◎ 박정호 >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요. 어제 자료 들고 가시는 거 보니까 총 100여 건의 여론 조사 증거를 가지고 가셨는데. 윤석열 22회, 홍준표 23회, 오세훈 18회, 박형준 7회.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 총 100여 건 여론 조사 증거를 가지고 가셨어요. 사진을 보면 꼼꼼하게 박스에 담아가지고 가셨는데. 이 관련된 것에 좀 질문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 강혜경 > 그러니까요. 이제 검찰에서 포렌식을 했을 때는 이게 기간을 딱 정해놓고 포렌식 했던 자료를 뽑아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저희가 제출했던 자료는 그 범위 밖의 모든 자료를 다 제출했기 때문에 아마 검토를 하고 나면 조금 더 포괄적으로 내용들이 더 나올 거라고 저희는 판단을 하고 있거든요.
◎ 박정호 > 자료가 지금까지 못 봤던 자료도 있고 새로운 자료도 있기 때문에 그걸 하게 되면 지금 언급한 윤석열, 홍준표, 오세훈, 박형준 등등의 사람들은 더 세게 조사받을 가능성도 있다. 어제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도 안 물어봤었나요?
◎ 강혜경 > 어제는 딱 김영선만. 김영선만 딱.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이제 조서에 남겨달라라고도 말씀드렸던 게 오세훈, 홍준표 등등의 사람들을 꼭 조사를 해야 된다.
◎ 박정호 > 꼭 조사 해야 된다. 오세훈, 홍준표, 이준석, 윤상현 등등의 사람들을 꼭 조사해야 된다. 사실 창원지검이 만든 수사보고서가 이미 있어서 이거 딱 보고 다음 챕터로 넘어가면 될 것 같기도 한데.
◎ 강혜경 > 그렇죠. 근데 저희가 보는 판단이랑 특검에서 보는 판단이랑 조금 다른 것 같더라고요.
◎ 박정호 > 아 이게 좀 속상한 부분이네요. 지난번에 김영선, 윤상현 압수수색 할 때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한 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것도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김영선 휴대전화 있지 않습니까. 최근 특검이 김영선 전 의원의 체어맨 차량에서 휴대전화 한 대를 찾은 걸로 알려지고 있더라고요. 이 뉴스는 좀 보셨나요?
◎ 강혜경 > 네. 뉴스는 봤습니다.
◎ 박정호 > 이 전화기가 2022년에 사용됐다면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 강혜경 > 어저께 저희 문건일 변호사님이 제출했던 김영선 씨가 사용했던 휴대폰 하나를 제출했는데. 그게 2022년도에 사용했던 폴더폰 두 개 중에 한 개거든요. 두 개 중에 한 개지만 이 핸드폰이 제일 오래 썼던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근데 그 폰이 저한테 들어오게 됐던 계기도 휴대폰을 김영선 씨가 휴대폰을 바꾸면서 그 공기계를 다른 분이 갖고 있다가 그 한 개에 의창구 관련 데이터를 이 전화기에 담아 달라하면서 이 전화기가 저한테 온 거거든요. 근데 그 전화기의 데이터는 못 담았어요. 이게 기종이 좀 오래되다 보니까 약간 연동하는 데도 힘들었고 한 번 초기화 된 휴대폰이라 주소록이라든지 이런 걸 옮기기에는 계정을 한 번 더 등록을 해야 돼서 그 절차 때문에 일단 데이터는 옮기지는 못했고. 그 전화 공기계는 제가 갖고 있었거든요. 그걸 어저께 제출했습니다.
◎ 박정호 > 그 공기계 안에 많은 자료가 있었다.
◎ 강혜경 > 제일 오래 썼던 전화기지만 한 번 초기화가 돼서 포렌식을 했을 때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 박정호 > 그 전화기가 포렌식이 돼서 만약에 데이터가 살아난다면 이것도 수사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 강혜경 > 네. 제일 오래 사용했던 전화기고 22년도까지도 사용했던 거라.
◎ 박정호 > 지난해 9월에 김영선 전 의원 폰 압수수색 했을 때는 그거는 깡통폰이라고 볼 수 있는 거고. 이번에 차량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이게 또 궁금한 거고. 또 우리 강혜경 씨가 가지고 있던 초기화 됐다는 그 폰이 또 제출됐으니까 포렌식을 통해서 어떤 게 드러나느냐 이것도 중요한. 중요한 자료를 가지고 계셨네요 강혜경 씨가. 그걸 보면 명태균과 주고받은 내용 아니면 다른 이준석 등등 주고받은 내용.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 그걸 밝힐 수가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체어맨 차량에서 휴대전화 발견되고 이거는 어떤 폰일까요.
◎ 강혜경 > 체어맨을 사용 안 한 지 꽤 오래된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근데 그 전화기가 어떤 전화기인가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 박정호 > 김영선 가족들의 집 압수수색 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휴대전화라고 보여지는데. 이게 체어맨이 오랫동안 명태균 씨가 실소유했다가 그걸 법인 차로 사용하다가 김영선 의원한테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이랬던 차 아니겠습니까. 오래된 차기 때문에 거기 있던 폰이 또 뭔가 가지고 있는, 그런 자료가 담겨 있는 폰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그것도 좀 눈여겨 봐야 되겠네요. 그리고 제출된 폰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어제 김영선 전 의원도 나왔죠? 나왔나? 어제 안 나왔나요, 그저께 나왔나요?
◎ 강혜경 > 소환 조율 중인 걸로 저는 알고 있거든요.
◎ 박정호 > 김영선 전 의원도 지금 볼 때는 비밀을 감추거나 이럴 필요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 강혜경 > 근데 자꾸 감추고 있어서. 얘기를 안 하려 그러고.
◎ 박정호 > 어떤 면이 딱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셨어요.?
◎ 강혜경 > 일단 본인한테 불리한 부분들. 김영선 씨도 그렇지만 명태균 씨도 본인이 불리한 거는 다 저한테 덮어씌우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명태균 씨나 김영선 씨나 본인이 잘못한 거 인정하시고. 처벌을 받더라도 내 잘못한 거는 인정하지만 진실을 다 밝히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정호 > 진실이 있는데 그중에 나한테 문제가 되는 것은 감추고 부인하고.
◎ 강혜경 > 네. 완전히 부인하고 완전히 모르쇠로.
◎ 박정호 > 그걸 특검에서 하나하나 보면서 잡아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특검 수사.
◎ 강혜경 > 저는 잡아낼 거라고 봅니다.
◎ 박정호 > 그런 의지나 이런 것들은. 김영선 건만 어제 조사를 받았다고 하셨지만 뭐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하지만 그런 의지는 있다라고 느껴지셨어요?
◎ 강혜경 > 네. 그니까 검사님은 정말 의지가 강하세요. 조사도 하나하나 엄청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이었고. 어제 만나 뵀을 때도 무조건 이거는 해야 된다라는 의지가 보였었고 그렇습니다.
◎ 박정호 > 그래서 거짓이 다 드러날 거다. 사실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이게 22대 총선에 또 김건희가 김상민 전 검사를 김영선 전 의원 선거구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라는 그런 의혹. 강혜경 씨가 느낀 바가 있죠 이것도.
◎ 강혜경 > 근데 이게 시기적으로 그 당시에는 김건희 씨가 김영선 씨한테 전화를 해서 김상민을 도와라 이 자체는 아예 언급 자체가 없었어요. 명태균 씨가. 그리고 김해 갑 가는 것도 갑자기 한 커피숍에서 명태균 씨하고 저하고 김영선 씨 세 명 있는 데서 명태균 씨가 김영선 씨한테 김해 갑으로 가라. 갑자기 얘기가 나왔던 건데. 저도 보도 내용을 보고 알게 됐거든요. 김상민 전 검사 관련된 이야기를.
◎ 박정호 > 갑자기 왜 김영선 의원한테 김해로 가라고 하느냐 이런 생각도 들었겠네요 그 당시에는.
◎ 강혜경 > 네. 맞죠. 의창구를 다시 재선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아예 지역구를 옮길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해 갑으로 가라. 가라 해놓고도 그 며칠 동안에도 아예 준비가 없었어요. 김해 갑 갈 준비를 해야 됩니까 했을 때 기다리라 했었고.
◎ 박정호 > 그렇네요. 그 당시에 선거를 준비하던 사람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건데. 결국 그러다 보니까 보도를 보면 김건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전 검사 고생해서 챙긴 거다 뭐 이렇게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일단. 그거 말고는 설명될 수 없는 이런 의구심이 나오는 당시 상황이었다. 결국 김건희 윤석열 그 뒤에 있었고 공천 과정에서 개입을 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겠느냐 이게 계속 따라가야 되는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김건희 윤석열 공천개입 이게 비단 한두 건이 아니라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도 그리고 전국단위지방선거에서도 영향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당시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이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었고. 국힘 의원들 상당수가 휴대폰을 바꿨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 이 수사 보면서 어떤 생각 하셨습니까. 핵심이 뭐라고 보세요, 이것도 아마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은데.
◎ 강혜경 > 일단 다 김건희 씨와 다 관련돼 있는, 김건희 씨의 영향력으로 공천을 받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진실이 밝혀져야 되는데 이게 정말 밝혀질 수 있을지가 살짝 저도 걱정이 좀 되는 부분이 특검이 기간이 조금 짧지 않습니까. 짧아서 이거를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는지가 살짝 의문이 드는 거예요.
◎ 박정호 > 강혜경 씨 말씀 들어보니까 어제 있었던 조사. 이게 속도를 아직은 내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 좀 들기 때문에 기간 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까.
◎ 강혜경 > 사건이 너무 많고 인력은 한정이 돼 있다 보니까.
◎ 박정호 > 그렇네요. 어떻게 보면 좀 속도를 내서 아니면 연장을 통해서까지 하나하나 밝혀내야 된다라는 거고. 김건희 윤석열의 공천개입 의혹들이 계속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고 재보궐선거 뿐만이 아니고 지방선거 또 지난번 작년에 있었던 총선까지 여러 생각을 좀 할 수가 있는데. 이준석 의원이 지난해 11월 MBC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건희나 윤석열 공천개입 통로 중 하나가 정진석 당시 공관위원장이었을 가능성이 있느냐 이런 질문에 저는 모른다. 의심할 수 있겠지만 저는 모른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지를 좀 남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런 인터뷰 내용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석 의원의 이런 행태.
◎ 강혜경 > 약간 이것도 발 빼기 같은 느낌입니다. 본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게 너무 많이 보여서.
◎ 박정호 >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게 좀 보이셨어요. 지금 쭉 행태를 보면.
◎ 강혜경 > 여태까지 봐온 게. 김영선 공천부터 시작해가지고 봤을 때.
◎ 박정호 > 그래요. 이준석 핵심이다 이렇게 좀 보시는 상황이네요. 당 대표이기 때문에. 명 씨와 주고받은 자료를 보면.
◎ 강혜경 > 네 많습니다. 자료들이.
◎ 박정호 > 이번 대선 때도 보면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을 공격을 또 안 했다. 나중에 단일화 안 되니까 그때 공격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결국 이준석은 계속해서 명태균 씨와 뭔가 소통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도 보시는 겁니까?
◎ 강혜경 > 저는 소통하고 있다라고 보거든요. 이게 또 다르게 말씀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소통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정호 > 지금도 뭔가 그러면 코치를 받고 컨설팅을 받고 있을 수 있다. 이준석 의원이 어제 왜 질문을 안 했을까 저는 또 이런 생각 계속 머리에 남는데. 중요한 인물이고 강혜경 씨가 들어갈 때 이준석 윤상현까지 언급을 했는데 그걸 아예 빼먹었다는 것은 좀 답답한 현실인데요. 결국 핵심, 공천개입 핵심은 김건희 윤석열을 언제 불러서 소환조사하느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김건희 소환조사는 언제쯤 될 것 같다 이런 힌트는 좀 못 느끼셨어요?
◎ 강혜경 > 그건 못 느꼈어요. 근데 맨 마지막에 부를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느꼈을 때. 어느 정도 관련자들을 소환조사를 하고 나서. 지금 이미, 일단 제가 봤을 때는 이미 지금 나와 있는 증거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아직까지. 작년에 창원지검에서부터도 그랬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왜 김건희 씨는 소환 안 하십니까. 소환 언제 하세요. 계속 이렇게 졸랐거든요. 하루빨리. 할 거다 할 거지만 그때는 현재 대통령 영부인 신분 현직이었기 때문에 약간 이거를 좀 보고 있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아직까지 특검이 진행 단계이기 때문에 일단 중간부에 가서라도 소환이 되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창원지검에서 조사받을 때 그때 소환해야지, 소환하세요 이렇게 하니까 의지가 보였다는 거잖아요. 그때 검찰에서는. 창원지검에서는.
◎ 강혜경 > 네. 준비는 하고 있다.
◎ 박정호 > 준비는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윗선에 보고가 되고 하면서 수사보고서 나오면서 어그러지면서. 그러면 합리적 의심이 진짜. 이게 계속 수사가 조여오니까 이걸 한 방에 뒤집으려고 계엄, 내란을 했다 이런 생각을 또 할 수 있고. 강혜경 씨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을 또 하셨겠네요. 직접 수사를 받고 조사받았던 입장에서 명태균 씨 관련해서.
◎ 강혜경 > 처음에는 설마. 제일 처음 계엄 터졌던 딱 그 몇십 분 뒤에 기자분들이 막 연락이 오더라고요. 스모킹건이 보고가 됐다는데 윤석열한테. 어떤 건인지 아나. 그걸 가지고 계엄을 했다는데. 어 설마 우리 지금 이거 명태균 게이트 가지고 지금 조사하는 건 가지고 계엄을 했을까요 오히려 제가 반문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시점에서 생각을 하니까 이 건이 엄청 컸던 거예요. 이제 본인 녹취, 배우자 녹취, 그리고 카톡이라든지 이런 증거 자료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그리고 아직 황금폰을 포렌식을 했지만 지금 언론에 공개된 게 많이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 돼 있는 음성 녹음이라든지 밝혀지지 않은. 지금 현재 이게 특검에도 가 있는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이게 밝혀지는 게 윤석열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안 됐겠죠. 무조건 덮었어야 됐고.
◎ 박정호 > 그렇죠 공개가 되고 알려지면 큰일 난다. 그것 때문에 아마 한 방에 뒤집으려는 생각을 한 거 아니냐라는. 그 시점에 왜 그랬냐라는 퍼즐을 맞춰본다면 명태균 게이트 이걸 두려워했던 게 아니냐 생각이 들고. 황금폰 언급하셨지만 황금폰 특검이 지금 확보하고 있습니까? 이거 확인이 되나요.
◎ 강혜경 > 제가 창원지검에서 자료를 다 받았는지를 물어봤었어요. 거의 대부분을 받았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근데 모든 포렌식 자료들은 다 간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정호 > 창원지검에서 온 검사가 수사를 하고 있고.
◎ 강혜경 > 창원지검에서 발령을 받아서 다른 데 가 있다가 지금 특검으로 왔다.
◎ 박정호 > 그럼 그때 자료들과 이런 것들, 황금폰 포렌식 자료도 다 특검에 와 있을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크네요 지금 보면. 아 그러면 자료 확보는 지금 웬만큼 다 돼 있고 김건희를 부르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는 그 상태까지 와 있는 거네요. 돼 있는데. 우리 어제 강혜경 씨가 제출한 자료들. 홍준표, 오세훈, 윤석열 여론 조사 자료들 포함해가지고 자료를 분석하면서 더 소환이 많이들 될 거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일단 계엄 전 상황까지는 와 있다. 수사가. 속도를 좀 빨리 냈으면 좋겠는데. 특검이 명태균 씨를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어때요? 재판에 넘길 가능성.
◎ 강혜경 >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니까 지금 특검이 한 개의 사건이 아니라 여러 개의 사건이 다 거의 다 와 있어서 하나하나 조사를 하다 보면 명태균 씨의 죄가 더 늘어날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하기 때문에 기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요즘 명 씨가 유튜브 방송에 자주 출연하더라고요. 좀 들어보신 지 모르겠는데 들으면서 혹시 이건 아닌데 싶은 대목이 있었을 것 같아요.
◎ 강혜경 > 유튜브 방송을 풀로 다 시청한 적은 없는데 주변 분들이 캡처를 해서 보내주세요 저한테. 이랬어 저랬어 이렇게 보다 보니까 아 정말 선을 넘었더라고요. 선을 많이 넘었더라고요. 지금 음성 파일을 자꾸 편집을 해서 내보내고 있는데 명태균 씨하고 저하고 나눴던 통화 내용 이거는 별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본인에 맞게끔 편집을 했어요. 잘라서 붙이고. 원본도 제가 있거든요. 검찰에서 사건 관련자들한테 열람등사를 할 때 음성 파일도 넘겼다더라고요. 근데 이거는 재판 과정에서만 써야 됩니다. 방송에 내보내거나. 특히나 제삼자 녹취 같은 경우는. 명태균 씨가 빠지고 다른 사람들의 녹취 대화 내용 같은 경우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피신조서 같은 경우도 쪼개가지고 잘라 붙여가지고 이거를 언론에 내보냈더라고요. 이것도 명백한 범죄거든요. 그리고 저와 관련돼 있는 얘기들을 본인 페이스북이라든지 유튜브 방송 나가서도 막 얘기하는 것도 이 또한 범죄입니다. 계속 이분은 새로운 범죄를 계속 쌓고 있거든요. 저도 이 죗값 반드시 묻게 할 거고 저희 변호인단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박정호 > 법적 대응까지 하실 거다.
◎ 강혜경 > 네. 명태균 씨 포함해서 그 측근들 다.
◎ 박정호 > 이게 진실을 왜곡하고 그야말로 없는 걸 있게, 있는 걸 없게 이런 식의 조작 차원에까지 볼 수 있는 그런 게 나오고 있다라고.
◎ 강혜경 > 네. 본인이 증거를 지금 만들어주고 있거든요.
◎ 박정호 > 오늘 또 이 인터뷰 가지고 명태균 씨가 또 시비 걸고 막 이럴 수도.
◎ 강혜경 > 아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거세요.
◎ 박정호 > 준비가 돼 있다. 진실을 밝힐 거다.
◎ 강혜경 > 네. 처음에는 정말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는데 지금은 이제 본인들이 올리는 자료들을 저는 증거 자료로 해서 형사처벌을 받게끔 할 목적으로 자료를 수집을 하고 있고. 그리고 반드시 이 사람은 처벌을 받게끔 해야 되는 게 제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끝까지 갈 겁니다.
◎ 박정호 > 끝까지 갈 거다. 강혜경 씨가 지난해 정말 가을부터 지금까지 쭉 오면서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어렵고 고통도 컸을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어떠셨습니까.
◎ 강혜경 > 전 정말 괜히 시작했나라는 생각도 들었었고 최근에 누가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주변에 공익 제보를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길래 저 뜯어말리고 싶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공익 제보를 하겠습니다하면서 나섰던 게 아니에요. 얘기를 하다 보니까 네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게 공익 제보야. 이렇게 된 케이스거든요. 근데 이 또한 명태균 씨 측에서는 공격을 하더라고요. 공익 제보로 해서 민주당에서 사주를 했니 어쩌니저쩌니. 정말 거짓 정보들을 너무 많이 형성을 해서 정말 분노가 주체가 안 되네요.
◎ 박정호 > 분노가 주체가 안 된다. 그 고통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걸 이기면서 감내하면서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여기까지 오고 계신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게이트 아니면 윤석열 부부 공천개입 의혹 이렇게 우리가 많이 부르고 있는데. 이 의혹의 본질은 이거다. 어떻게 뭐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어떻게 말씀을 주시겠어요?
◎ 강혜경 > 탐욕? 권력에 의한 탐욕. 크게 지금 공천개입, 대통령 관련해가지고 국회의원 공천개입이지만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경남권에 명태균 손을 안 탄 곳이 없어요. 후보자라든지 현직.
◎ 박정호 > 지금도 그래요?
◎ 강혜경 > 지금은, 일단 저는 들리는 얘기로는. 내년에 뭔가 해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사업을 다시 할 거다. 그리고 이제 김영선 측에서 나오는 얘기는 김영선이 여론조사사업을 한다 하더라. 이런저런 얘기가 들리고 정치의 끈을 못 놓고 있다는 얘기가 엄청 많이 들려요. 아직까지 이 사람들이 저한테 다 덮어씌우면 본인들은 그걸로 끝나는 걸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 박정호 > 이럴 수 있습니까.
◎ 강혜경 > 그러니까요.
◎ 박정호 > 지금도 명태균 그림자가 그 지역에 다 드리우고 있다.
◎ 강혜경 > 맞습니다. 거기에 또 따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명태균의 말을 따르고. 그래서 그게 좀 안타까운 거예요.
◎ 박정호 > 이게 또다시 반복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우리가 명태균 게이트라 부르면서 파고 있는데 이거 말고. 이거는 이거대로 가지만 또 다른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 무서운데. 무시무시한 일인데. 결국 명태균 공천개입 진실을 밝히는 일이 그래서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 강혜경 > 맞습니다. 마침표 꼭 찍어야 됩니다.
◎ 박정호 > 마침표 꼭 찍어야 된다. 이 공천개입 진실을 밝히는 일이 이제는 또 우리 국민들이 바라보면서 진상규명 외치고 있지만 또 강혜경 자신,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진실을 밝히는 일이. 어떻습니까.
◎ 강혜경 > 일단 제가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끝까지 마침표를 찍을 거고 이와 관련해서 지금 막 루머들이 장난 아니에요. 뭐 강혜경이 정치에 욕심이 있어서 비례를 받기 위해서. 저 정치에 1도 관심 없습니다. 아예 정이 떨어졌고 여론조사 하는 일 자체도 처음에는 아 이 건이 끝나고 나면 내가 배운 게 여론조사기 때문에 여론조사 일을 계속 이어가야 되겠다 생각을 했는데 아예 저는 끝내려고요. 이 관련된 일은 안 하고 싶습니다.
◎ 박정호 > 그럼 어떡해요, 이거 생계가 또.
◎ 강혜경 > 다른 일을 찾아야죠.
◎ 박정호 > 생계를 해야 되는데. 그니까 진실을 밝히고 진상을 밝히고 그게 너무나 좋은 일인데 또 개인으로 보면 고통스러운 시간이기 때문에.
◎ 강혜경 > 맞습니다.
◎ 박정호 > 그래도 응원해주신 분도 있으니까. 그렇죠.
◎ 강혜경 > 네.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시더라고요. 아까 오는 택시 기사님이 아무 말씀 없이 운전하고 오시다가 딱 내리는 순간에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약간 울컥했었습니다.
◎ 박정호 > 정말요. 눈물 나네요. 그런 시민들. 그 힘으로 끝까지 버티면서 진상 밝히는 일에 큰 힘을 써주셔야 될 것 같아요. 특검이 또 요청하면 또 비행기 타고 오셔서 또 하실 거고.
◎ 강혜경 > 네. 얼마든지 응할 겁니다.
◎ 박정호 > 눈시울이 붉어지셨는데. 아 참 얼마나 긴 시간 고통받고 힘드셨을지 아마 저희 시청자분들은 다 알고 계실 겁니까. 응원해주시고 힘내시라고 말씀을 하실 겁니다. '쫄지마' 님께서도 '응원합니다' 하셨고요 '김영미' 님도 '응원합니다' 하셨고. 우리 'fash' 님 은 '뭐라도 잘하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고요. '정의' 님 '강혜경 님 굳건하세요. 파이팅입니다'하셨고 '후드멜론' 님에 '힘드시겠네' 하시면서 안타까워하고 계시고 'ss민' 님도 강혜경 님 응원합니다. '도로시' 님이 '모든 보수들 중 가장 씩씩하시다.' '웃으면복이와요' 님이 '저도요 응원해요'라고 하셨고. '카라카라' 님은 슈퍼챗도 보내주셨네요. 힘내시라고. 아이고. '이윤이' 님도 '기본사회' 님도 '힘내세요'. '김영미'님도 '힘내세요'. 정말 힘내라는 응원 댓글의 물결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거 보시면서 힘내셔야 되겠고요. 많은 분들 지켜보실 겁니다. 다들 댓글로 함께 울고 계신 분도 계시고. 네. 오늘 그래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멀리까지 오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저희 오마이TV 시청자분들도 어떻게 보면 이 귀한 말씀을 또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돼서 다들 좋아해 주시고 또 힘내라고 응원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wj' 님이 이런 말씀도 하시네요. 이것도 소개 마지막으로 해드릴게요. '강혜경 님이 쏘아 올린 그 공이 우리나라를 살렸습니다.
◎ 강혜경 > 고맙습니다.
◎ 박정호 > 저희가 박수 한번 그래도. 여기 계신 스태프들만 해도 박수 진짜 진짜 박수 또 드리겠습니다. 이 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맞아 내란을 왜 그 시간에 했지 그 시점에 했지 돌이켜보면 강혜경 씨의 용감한 증언과 용감한 모습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고맙다는 말씀을 하실 것 같고 응원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인터뷰 시간을 마무리 해야 될 것 같은데 끝으로 시청자분들께 못다 한 말씀이 있거나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강혜경 > 어저께 특검 가서 조사를 끝나고 걱정이 됐던 부분 중에 하나가 아까 앞에 말씀드렸었는데 특검 기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이 건을 마침표 찍기에는 시간이 좀 많이 부족한 게 있어서 혹시라도 흐지부지 끝날까 봐. 그리고 이게 기소가 되면 재판부로 넘어가고 또 검찰로 다시 사건이 갈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언제 또 결말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특검팀이 힘들고 하시더라도 최대한 빨리 좀 힘내서 모든 게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면서 마침표를 찍는 사건들이 좀 많게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박정호 > 네. 알겠습니다. 저희도 시청자분들과 함께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강혜경 > 고맙습니다.
◎ 박정호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강혜경 씨와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결국 깨어 있는 시민들, 용기 있는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내용 인용할 때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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