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건설 “잠실 르엘 조합 집행부 교체시 공사 중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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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잠실 미성·크로바)'이 조합 내 갈등이 심화되면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에 '준공 및 입주 지연 발생에 대한 우려의 건' 공문을 보내 "조합 집행부가 교체돼 일반 분양이 지연되면 공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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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8087억원 중 2243억원만 수급
일반 분양 연기되면 공사비 회수도 지연

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잠실 미성·크로바)’이 조합 내 갈등이 심화되면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에 ‘준공 및 입주 지연 발생에 대한 우려의 건’ 공문을 보내 “조합 집행부가 교체돼 일반 분양이 지연되면 공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오는 19일 조합장 뿐만 아니라 이사 6인 전원, 감사, 대의원 7인, 사무장에 대한 해임 및 직무정지 안건에 관련 결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안건이 통과되면 조합 집행부 부재로 분양 상한제 심의 및 일반분양 입주자 모집 공고 등이 지연돼 당사의 기성 공사비 회수 시기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 사업이 정상화 될 때까지 준공 및 입주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잠실 르엘은 주택형 일부의 도면 변경이 발단이 돼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장 해임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오는 19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장과 임원 전원, 일부 대의원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제는 총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되면 새 집행부가 구성되기 전까지 공석이 되면서 사업이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임시총회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가 참석하고 참석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해임 안건은 통과된다.
특히 이달 말 일반 분양과 오는 12월 준공 목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롯데건설에서도 제대로 공사비를 받지 못하게 됐다.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공사 공정률은 79.2%다.
롯데건설은 “당사는 2022년 6월 실착공 이후 올해 1월까지 32개월 동안 도급공사비 기성금 수금도 없이 묵묵히 공사를 수행해 왔다”면서도 “올해 2월 조합원 분양계약을 통해 전체 도급공사비 8087억원 중 2243억원을 수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합과 체결한 공사도급계약 일반조건 제57조1항에 따르면 일반 분양을 통해 분양대금이 들어와야 당사가 기성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일반분양 일정이 지연되면 공사비 지급도 지연됨은 물론, 장기간 지연될 경우 조합으로부터 공사비를 실제로 지급받을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 초래된다”고 우려했다.
회사는 “해임 총회 결과에 따라 당초 예정한 일반 분양 일정이 지연돼 HUG 보증 사업비 대출 상환 및 당사 도급공사비 지급 재원 확보 시기가 지연되거나 불확실해질 경우, 공사도급계약 미 민법 제536조 제 2항에 의거해 공사를 중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르엘은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 조합이 통합해 재건축하는 단지다. 최고 35층, 13개동, 1865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일반분양은 216가구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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