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삭감'에도 꿋꿋하게 맞이하는 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박은지 2025. 7. 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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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의 영화 문화 생태계가 크게 휘청였습니다.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

올해 영화제 준비는 유난히 험난했습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 사무국과 신영극장 사무국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영화제 예산이 삭감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어서 이거를 강릉시에 충분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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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독립영화관 신영극장과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대폭 삭감
지역 문화 생태계 휘청
전국 후원 답지에 올해도 성대하게 개최

올해 강릉시가 독립영화관 신영극장과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지역의 영화 문화 생태계가 크게 휘청였습니다.

올해 27회를 맞은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영화제 위상과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 이모저모를
박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8월초 열기가 가득한 한여름 밤.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밤하늘과 바다를 벗삼아 펼쳐지는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

1999년부터 시작돼 27회를 맞은
올해 영화제 준비는 유난히 험난했습니다.

강릉시가 신영극장과 영화제 예산을
기존 대비 30% 이하로 대폭 삭감하면서

영화제는 물론 지역 문화 생태계 전반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김진유/정동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정동진 독립영화제 사무국과 신영극장 사무국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영화제 예산이 삭감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어서 이거를 강릉시에 충분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영화진흥위원회에서 1억 원 가량
지원을 받고 기업 후원도 확대하면서
일단 올해 행사는 차분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영화제보다 젊은 창작자와
젊은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제라는 점이
어려움을 이기는 힘입니다.

[박근영/영화감독, 제작지원선정위원장]
"정동진 바닷가 앞에서 야외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 밤에 이렇게 상영되는 경험을 하게 됐을 때 그 경험을 잊지 못하고 계속 추억하고 (가보고 싶은 영화제가 되는 것 같다.)"

올해 작품 공모도 1천 2백편 넘게 접수됐는데
낯선 독립 영화의 매력을 일반 관객이
느낄 수 있는 27편이 엄선됐습니다.

모든 상영작에 한글 자막과 수어 통역이
지원되고 장애인 전용 차량, 셔틀버스도
확대됐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쓰레기 없는 친환경 영화제 운영도 이어갑니다.

영화제 기간 관객 조사를 통해 지역 문화는
물론 관광, 축제 등 전반에 미치는 효과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권정삼/강릉씨네마떼끄 대표]
"우리가 좋아서 한 일이지만 우리만을 위한 영화제는 아니다. 강릉의 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역할이 그렇게 쉽게 쌓아온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을 좀 홍보하고"

2025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이달 말까지
역대 우수 작품에 대해 강릉 곳곳에서
순회상영회를 열고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변함없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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