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지하댐에는 물이 차고 넘는다... 전국 10곳에서 추진 중

김형호 2025. 7. 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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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해야 하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이곳 집수정과 주변 지하 관정에서 하루에 최대 뽑아 올릴 수 있는 물의 양은 만 5천 톤가량입니다. 지하댐에는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달 넘게 쓸 수 있는 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속초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곳에서 지하댐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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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식수난 겪던 속초시, 지하댐 건설 이후 걱정 크게 덜어
60만 톤 지하댐에 저장 가능
전국 10개 지자체서 지하댐 건설 추진

강원 영동지역은 계속된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식수 공급마저
제한해야 하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3년 전부터 운영 중인 하천 지하댐
덕분에 걱정을 덜고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지자체 10곳에서 지하댐이 추진 중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양과 속초의 경계에 있는 쌍천,

며칠 전 내린 비로 하천에는 시원스럽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쌍천은
상류의 해발고도가 132미터로 많은 비가 와도
하루이틀이면 바다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하천 바닥이 암석으로 돼 있어서
스며드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쌍천 하류에서 하천 물을 취수해
식수로 공급하는 속초시는
과거에는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3년 전에 쌍천에 설치한 지하댐을
비상급수로 활용하면서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김형호 기자]
"이곳 집수정과 주변 지하 관정에서 하루에 최대 뽑아 올릴 수 있는 물의 양은 만 5천 톤가량입니다. 지하댐에는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이 한달 넘게 쓸 수 있는 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속초 지하댐은
정부의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건설된
국내 1호 식수전용 시설입니다.


하천을 가로질러 평균 깊이 7~8미터의
물막이벽을 설치하고 제방에도 길이 971미터
폭 2미터의 벽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60만여 톤의 물을 하천 바닥에
가둘 수 있게 됐고, 대형 집수정 2곳에서
하루 7천 톤의 물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상기/속초시 맑은물개발팀장]
"비가 왔을때 가두는 효과를 얻기 위해 지하댐을 개발했다. 지하에 구멍을 뚫어서 구멍 안에다 벤토나이트 용액을 넣어서 공극을 메우는"

해마다 제한 급수에 식수난을 겪어 왔던
속초지역 주민과 음식점들은
지하댐 운영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김진수/속초시 음식점 주인]
"올해는 가뭄이 심했어도 속초에서 지하댐을
운영해서 전혀 물 걱정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공사 추진과정에서 주변 농지의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속초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곳에서 지하댐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하댐 설치가 가능한 곳도
전국 79개소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C/G: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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