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폐물 지하연구시설 제대로 선정됐나?

조규한 2025. 7. 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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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됐습니다.

부적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순수 연구시설입니다.

이 연구시설을 지을 입지의 지질 요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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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지난해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하연구시설 URL 최종 입지 선정
최근 일부 전문가 지역 입지에 우려 표명
원자력 환경공단 일부 우려 불식

태백시는 지난해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하연구시설인, URL(유알엘) 최종 입지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매체와 전문가들이
태백 지역 입지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부적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태백시에서 유치한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하연구시설은
지하 약 500미터 깊이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실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활용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이 연구시설을 지을 입지의 지질 요건입니다.

우리나라 지질 암석은 상당 부분 화강암인데
태백의 입지에서는
다른 암석들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원자력 환경공단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용 구조물을 설치할
예상 깊이인 지하 500미터 구간에는
화강암들로 이뤄져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하 500미터까지
단일 암석으로 이뤄지지 않아
연구시설 입지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정범진/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방사성 폐기물이 흘러나왔을 경우에,
그 암종의 틈을 타고 흘러나가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을 URL(지하연구시설)을 통해서
확인을 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를 활용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영구 처분장하고
굉장히 유사한 조건에서 실험이 수행되어야
하거든요. "

이 때문에 최종 처분시설을 지을 때,
동일한 환경에서 연구시설이 또 만들어져야 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이에 대해 원자력 환경공단은
핀란드와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봐도
다른 암석들로 이뤄진 곳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의견을 달리합니다.

[정범진/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태백 URL(지하연구시설}을 가지고 연구만 하겠다. 그건 맞아요. 연구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영구(최종) 처분시설을 건설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료를 생산해 내겠다.
그럼 틀립니다."

태백 지역은 오래전부터 광산 개발 때문에
지하에 인위적인 굴이 있는 점도
부적합 이유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태백 지역이 선정된 배경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깔려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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