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선수들도 혼란"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가 밝힌 트럼프의 '시상대 잔류' 소동

한준 기자 2025. 7. 1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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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유럽 클럽 사상 초유의 '모든 대회 석권' 역사를 이룬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의 기쁨이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시상대 한복판에는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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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제임스를 비롯한 첼시 선수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첼시가 유럽 클럽 사상 초유의 '모든 대회 석권' 역사를 이룬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의 기쁨이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시상대 한복판에는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서 있었다.


당초 트럼프는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의 초청으로 트로피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으나, 예상과 달리 그 자리를 쉽게 떠나지 않았다.


■ 리스 제임스 "내릴 줄 알았는데, 안 내려가시더라…"


시상식 이후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그분(트럼프)이 트로피를 전달하고 무대를 내려간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그냥 계속 거기 계시더라고요."


트럼프는 리스 제임스에게 축하를 건넨 뒤에도 곁을 지켰고,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 무대 위에 머물며 박수를 보냈다. 결국 인판티노와 함께 시상대 뒤편으로 천천히 퇴장하면서 '잊지 못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 콜 파머 "거기 계실 줄은 몰랐어요"


결승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MVP급 활약을 펼친 첼시의 콜 파머 역시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가 경기장에 온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트로피 들 때 옆에 계실 줄은 몰랐어요. 좀 혼란스러웠죠."


이날 경기에는 8만1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인판티노 옆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하프타임 인터뷰에서는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하며 "잔니(인판티노)는 내 친구다. 축구… 아니, 우리가 말하는 '사커'의 발전을 위해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미국에서도 축구를 Football로 부르게 대통령령을 내릴 수 있지 않느냐'는 농담에 트럼프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하면 될 것 같네요."


■ 우승의 기쁨 + 트럼프의 존재감…첼시의 이색 시상식


클럽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첼시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밤이었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대선 출마자' 트럼프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첼시의 밤인가, 트럼프의 쇼인가"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


2026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할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한 전초전이었고, 트럼프의 시상대 잔류 사건은 축구와 정치, 그리고 스타 퍼포먼스가 묘하게 얽힌 상징적 장면으로 남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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