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논란의 발언에 ‘유체이탈 화법’ 지적까지…11개월 남은 월드컵은 어쩌나
김희웅 2025. 7. 17. 05:38

한일전 패배에 논란의 발언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1개월 남은 현재, 홍명보호가 여전히 응원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0-1로 져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씁쓸한 패배였다. 이번 패배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일전 3연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안방에서 일본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부임 1년을 맞은 홍명보 감독은 13번째 A매치에서 첫 패를 맛봤는데, 하필 우승과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에서 쓴잔을 들면서 여론이 더 악화하는 형세다. 기대를 밑도는 경기력은 물론, 일본전 직후 나온 그의 발언이 성난 민심에 불을 지폈다.

홍명보 감독은 한일전 패배 후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우리 수비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점유율, 슈팅 수 등을 들먹이며 한국의 우위를 주장했으나 90분 내내 유효 슈팅이 1개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 유의미한 주도는 아니었다.
물론 앞서 “한국과 일본의 전술이 비슷하다”고 짚었던 홍명보 감독은 양국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육성 시스템 등을 종합해 한국이 더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2018년부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있다. 아울러 오래전부터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의 자평은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팀이 스스로 수비 라인을 내리거나 상대 공세에 밀리는 일은 어느 정도 필연적인 탓이다. 쓰라린 패배를 외면하는 듯한 홍 감독의 발언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란 지적까지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야심 차게 꺼내든 ‘스리백’의 실효성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앞선 중국과 홍콩전에서는 전력 차이가 컸던 터라 스리백 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똑같이 스리백을 가동하고 전력이 엇비슷한 일본과 대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빌드업 등 디테일에서 큰 차이가 났다는 평가다.
일본 역시 J리그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렸다는 점, 대회 준비 기간이 비슷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령탑 지략 대결에서 한국이 패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전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큰 우려로 다가온다. 더욱이 대표팀 수장인 홍명보 감독이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은 가장 큰 ‘리스크’로 여겨진다. 현재로서는 월드컵까지 “홍명보 나가”란 외침이 이어질 듯한 침울한 분위기다.
용인=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준호♥김지민, 전세로 럭셔리 신혼집…“모델하우스 같은 한강뷰” (돌싱포맨) - 일간스포츠
- ‘김준호♥’ 김지민 “잘 살겠습니다” 결혼 감사 인사 - 일간스포츠
- MLB·NPB 출신의 충격적인 몰락, 장인 살해 혐의 등으로 '종신형' 가능성 - 일간스포츠
- [TVis] 신지, 예뻐진 비결 “♥문원, 아침 황제처럼 차려줘” (돌싱포맨) - 일간스포츠
- 이홍기 “이 질병 때문에 수술만 8번→피부질환 홍보대사까지” (라스) - 일간스포츠
- 이정후·김하성·김혜성 '올림픽'에서 볼까, MLB 올림픽 출전 방법 모색 중 - 일간스포츠
- 마녀에서 마법소녀로... 퍼플키스의 여름 주문 ‘도레미’ [IS인터뷰] - 일간스포츠
- "폰세 보세요" 실패 아닌 경험, NPB 출신 모십니다 [IS 포커스] - 일간스포츠
- ‘살롱 드 홈즈’ 현실 빌런 참교육... ‘신병’ 민진기 감독표 워맨스 [IS포커스] - 일간스포츠
- ‘스월파’ 메가크루 명성에 먹칠… 제작진, PPL•편성으로 자충수 [줌인]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