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남은 APEC 공정률은 저조… 총리실 “9월 초까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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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반시설 완공을 9월 초까지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6일 APEC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9월 말보다 좀 더 앞당겨서 중순이나 초까지 문제없게끔 준비를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북도와 경주시는 9월 말을 완공 목표 기한으로 잡았다.
APEC 준비 실무진도 "목표 기한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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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차질 우려에 “정상적 진행”
“K문화 홍보 신경 써 달라” 당부

정부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반시설 완공을 9월 초까지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정률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속도전을 통해 당초 목표 기한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6일 APEC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9월 말보다 좀 더 앞당겨서 중순이나 초까지 문제없게끔 준비를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북도와 경주시는 9월 말을 완공 목표 기한으로 잡았다. 6월에는 기한을 9월 중순으로 앞당겨 발표했고, 최근 APE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면서 공정 속도를 더 높이기로 했다.
이날 기준 APEC 관련 인프라 공정률은 만찬장 약 25%, 미디어센터 50%,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이 묵을 숙소 65% 등 수준으로 파악됐다. 정상회의까지 10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많다. 지난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상반기 국정 공백이 생기면서 APEC 준비 동력이 약화한 원인이 컸다. 경주는 문화유산 발굴 가능성이 큰 지리적 특성상 건축물 설치가 가능한 후보지를 물색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렸다.
현장 점검에 나선 총리실 관계자는 “내란 과정 등의 여파로 공사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장을 둘러보니 그만큼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APEC 준비 실무진도 “목표 기한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 정상과 경제인 대표가 사용할 스위트룸(PRS) 숙소 마련을 위한 리모델링과 참석자들이 묵을 숙소의 호텔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경주 내에서 다양한 숙소를 확보하다 보니 호텔급이 아닌 숙소는 조식 제공 등 서비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식당이 있는 호텔이나 다른 식당과 연계하고 서비스 인력을 배치해 이를 안내하는 방식의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틀 연속 APEC 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전날 정상급 인사들이 머물 주요 숙소를 둘러보고 보문관광단지 내 한 숙소에서 숙박한 뒤 일정을 이어갔다. 김 총리는 “일반적인 국제 행사 수준이 아니라 ‘K-APEC’에 부합하는 수준의 숙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식 만찬 행사 기획안과 전반적인 문화행사 계획안을 보고받은 뒤 “우리 문화에 대해서 잘 알릴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는 당부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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