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요구에 답해야"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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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비위원회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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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비위원회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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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창녕환경운동연합 등 단체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이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인 가운데, 함께한 시민들은 걸으면서 이같이 외쳤다.
낙동강에서는 올해도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이명박정부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 8개보가 생긴 뒤부터 해마다 녹조가 생겨나고 있다. 녹조는 주로 수온이 높고 오염물질 유입되면서 물이 정체되면 주로 발생한다.
보가 없었을 때는 낙동강 물이 발원지에서 하구언까지 1주일 내지 열흘 정도 걸려 도달했는데, 8개 보가 생긴 뒤부터 10배나 긴 100일 정도 걸린다. 이에 환경단체는 보 수문 개방 내지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보 수문개방 내지 철거를 하려면 4대강사업 때 높여 놓은 취·양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과거 문재인정부 때는 일부 취양수시설을 개선하는데 그쳤다.
이날 행진은 창원시청사거리 쪽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시작해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갖가지 구호를 적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나왔고, 발언이 이어졌다.
하루 전날 낙동강에서 떠온 '녹조 물'을 들고 온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낙동강은 창원시민, 경남도민, 영남주민의 식생활용수이자 농업용수로 생명의 근원이다"라며 "생명의 강인 낙동강이 매년 여름이면 녹조에 뒤덮이고 있다. 지난 주말 낙동강은 맑은 물이 흘러야 하는 최상류 상주지역까지 온통 녹조로 뒤덮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녹조는 청산가리 6600배의 맹독이다. 사람 몸으로 들어오면 치매, 간질환, 신장질환, 생식기 장애까지 유발하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이다"라며 "그런데 녹조독이 녹조가 창궐하는 강물 뿐만 아니라 수돗물, 쌀, 채소, 공기 중에서도 검출된다. 낙동강에서 3.7km 떨어진 아파트 거실에서도 나왔다"라고 했다.
임 의장은 "낙동강 자연성 회복은 보 철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은 반드시 임기 내 완성되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녹조는 더욱 번창할 것이다. 녹조가 창궐하는 조건인 8개 보를 철거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이유이다"라며 "우리의 목소리를 이재명정부가 들어 하루라도 빨리 취양수시설 개선하고 수문 개방, 보 철거가 신속히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 권리, 안전하게 먹을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조차 빼앗기고 살아야 하느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열겠다는 이재명정부는 낙동강 수문부터 열어 국민의 생명주권부터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재명정부는 4대강의 재자연화, 수질개선 공약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먹을거리,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라며 "우리는 막연히 정부를 믿고 기다리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이재명정부 공약이행을 요구하며 투쟁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김민지 경남청년유니온 조합원은 "이명박정부 때 했던 4대강사업으로 결국 우리의 생활수로 쓰이는 낙동강은 녹조로 뒤덮였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더이상 녹조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수질 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낙동강 수문 전면 개방과 '보 처리 방안' 마련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다음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자연을 지키고자 한다. 더 이상 다음 세대로 책임을 미루어서는 안된다"라며 "지금의 아이들은, 과거 제가 느꼈던 그 억울함과 부담감의 무게를 더 크게 짊어지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작은 변화라도 시작할 때이다. 낙동강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작은 변화의 시작에 저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정호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대표도 발언을 통해 4대강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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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비위원회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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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비위원회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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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날 창원시청을 찾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소통버스'에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과 자연성 회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냈다.
이들은 "녹조는 낙동강을 흐르게 하면 사라집니다. 낙동강 수문을 하루라도 빨리 개방해야 한다", "수문개방을 앞당기기 위해 취양수시설을 신속히 개선해야 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는 개선사업을 완료하여 2026년 여름에는 낙동강에서 녹조가 사라지길 바라겠다"라고 했다.
또 이들은 "낙동강의 보를 철거하여 달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4대강자연성회복이다. 강의 자연성회복은 강을 흐르게 하는 것이다. 4대강 자연성회복을 위해 강의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보를 철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 취수중단 및 비상급수 조치를 취해달라. 영남주민은 왜 청산가리 6600배나 강한 맹독에 오염된 물을 식생활용수로 농업용수로 사용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죄악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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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낙동강수문개방행진준비위원회는 16일 저녁 창원에서 “낙동강 보 수문 개방 촉구 행진”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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