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파트너 뒤로는 독도 야욕'...흥사단, 일본 방위백서 비판

이영일 2025. 7. 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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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5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다.

홍정식 대표는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자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일본 초등학교에 배포되는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도 이같은 주장을 실은 것은 침략주의 왜(倭)나라 근성의 발로"라며 "한일 수교 60주년 해에 양국 간 선린우호관계를 깨는 부질없는 망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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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독도수호본부 및 활빈단 16일 각각 성명 발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다"

[이영일 기자]

 흥사단독도수호본부가 16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것을 규탄했다.
ⓒ 흥사단독도수호본부
일본 정부가 15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아래 흥독수)는 16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주장을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되풀이되자 흥독수는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21년째인데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변한 것은 없고 독도의 대한민국 주권 관계도 하등 영향도 없다"며 방위백서 주장을 일축했다.

흥사단독도수호본부, 133년 전 '대일본전국' 지도 제시

흥독수는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반박 근거로 지난 5월 공개된 133년 전 일본 지도를 제시했다.
 1892년 하기와라 쿠니조가 제작한 ‘분방상밀대일본지도’ 중 ‘대일본전국’ 지도를 보면 일본 영토를 분홍색으로 칠한 반면 조선과 만주,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 등은 색을 입히지 않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되지 않아 일본 영토로 분류되지 않았다.
ⓒ 동북아역사재단
1892년 하기와라 쿠니조가 제작한 '분방상밀대일본지도' 중 '대일본전국' 지도를 보면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당 지도를 보면 일본 영토를 분홍색으로 칠한 반면 조선과 만주,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 등은 색을 입히지 않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울릉도와 독도는 채색되지 않아 일본 영토로 분류되지 않았다.

윤형덕 흥독수 상임대표는 16일 오후 기자와 한 통화에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명백한 사실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의 지도에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런 사실은 외면하면서 겉으로는 우리를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 뒤로는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며 파트너로 대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윤 상임대표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테러 대책, 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 해양 안전보장 등에서 자신들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 철저히 계산된 입장이지 대한민국을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파트너라고 생각하는지 믿을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흥독수는 성명을 통해 이를 규탄하고 "끊임없는 감시와 모니터를 통해 일본의 야욕을 견제하고 우리 독도 수호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16일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 활빈단
한편 활빈단도 16일 성명을 내고 "일본이 지난 2005년부터 21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억지 주장을 기술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16일 성북동 일본 대사관저에서 출근하는 일본대사 앞에서 강력 항의하고 이어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으로 가 규탄 시위를 벌였다.

홍정식 대표는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자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일본 초등학교에 배포되는 어린이용 방위백서에도 이같은 주장을 실은 것은 침략주의 왜(倭)나라 근성의 발로"라며 "한일 수교 60주년 해에 양국 간 선린우호관계를 깨는 부질없는 망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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