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 "제도개선 통화였다"... '격노' 진술 나와도 그대로인 '키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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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측이 윤석열 측근들의 'VIP 격노설' 진술이 이어지는 중에도 당시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과의 통화를 "제도 개선에 관련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 전 법무관리관 변호인인 노희영 변호사는 15일 오후 <오마이뉴스> 와 한 통화에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VIP 격노설을 인정했다는데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달라질 게 무엇이 있나"라고 답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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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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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7월 19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비서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유 전 법무관리관 변호인인 노희영 변호사는 15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VIP 격노설을 인정했다는데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달라질 게 무엇이 있나"라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실 차원의 수사외압이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질의에는 "대통령실은 유 전 관리관과 상관이 없다. 유 전 관리관은 대통령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노 변호사는 '수사기록을 경북경찰청에서 국방부로 회수한 당일(2023년 8월 2일) 유 전 관리관이 이시원 전 비서관,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대통령실 등과 통화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도 "대통령실과 통화한 적 없다. 이 전 비서관과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 통화한 사실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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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7월 19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신 전 차관은 15일 오전 '김태효 전 차장이 VIP 격노설을 인정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오마이뉴스>의 문자 메시지 질문에 "대통령실 이야긴 전혀 모른다. 장관(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께서도 이야기 안 해주셨다. 시간이 가면 다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8월 2일에 이뤄진 기록 회수와 관련해 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질 거고 제가 이야기할 특별한 내용도 없다. 나중에 한번 보시라"고 답했다. 신 전 차관 역시 특검의 소환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재은, 들러리 아니었다... 신범철 압수 휴대폰 결정적일 것"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유 전 관리관의 이러한 입장에 "믿기 어렵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엮인 게 많아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16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제도 개선이라면 국방정책과 관련된 문제인데, 공직기강비서관과 법무관리관이 할 이야기가 뭐가 있나"라며 "그래서 제도 개선이 된 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관리관은 결코 들러리가 아니었다.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김태효 전 차장은 자신이 주요 관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말을 바꾼 건데, (유 전 관리관 같은) 주요 관계자들은 입장을 바꾸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들 입장이 난처할 텐데 그래도 빨리 이실직고 하는 게 그나마 매를 덜 맞는 것"이라며 "매를 안 맞을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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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훈 대령, 공수처 출석 2024년 5월 21일 채해병 순직 사건 관련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김정민 변호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
| ⓒ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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