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화에 물든 개신교, 민주화운동과 함께한 과거 돌이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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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 전후 극우 성향에 물든 한국 개신교의 반민주성을 반성하기 위한 특별강좌가 열린다.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아래 연구소)는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주(7월 17일)에는 황용연 연구실장이 '유신 전기: 개신교 선교에서 개신교 민주화운동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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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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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다' 특별강좌 안내 포스터 |
| ⓒ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아래 연구소)는 '민주화운동과 개신교,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줌)과 오프라인(향린교회 4층 세미나실)에서 병행 진행된다.
연구소는 '극우 개신교'라는 인식이 확산된 현 시점에서, 50여 년 전 민주화운동에 한국 개신교가 참여했던 역사적 과정을 돌아보고 신앙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강좌는 정용택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와 황용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이 번갈아 진행한다. 교재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기획하고 북멘토에서 출간한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개신교』가 사용된다.
첫 주(7월 17일)에는 황용연 연구실장이 '유신 전기: 개신교 선교에서 개신교 민주화운동으로'를 주제로 강의한다. 유신 이전부터 유신 전기까지 개신교 선교와 사회참여 활동이 박정희 정부와 대립하며 민주화운동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둘째 주(7월 24일)에는 정용택 교수가 '유신 후기: 개신교운동이 민중운동이 되다'를 주제로 도시산업선교회의 민주노조운동 지원, 동일방직과 YH무역 여성노동자 투쟁 등을 살펴본다.
셋째 주(7월 31일)에는 황용연 연구실장이 '개신교운동의 국제적 차원: 인권의 빛과 그늘'을 주제로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와 WCC 등 국제기구의 연대, '인권' 개념이 운동 형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마지막 주(8월 7일)에는 정용택 교수가 '개신교운동의 신앙적 차원: 민중 그리스도교의 출현'을 주제로 NCCK 인권위원회 활동, 목요기도회, 민중신학 형성 과정을 조명하며 1970년대 그리스도교 사회운동의 의미를 되짚는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50여 년 전 민주화운동에 한국 개신교가 참여하게 된 과정을 돌이켜 보면서 개신교 신앙과 사회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참조점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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