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서 냄새난다더니"…초등학교서 코피·두통 잇달아 호소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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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피를 흘리는 등의 고통을 호소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신완보는 15일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가 작년 9월께 새 건물로 이전한 후 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항저우 초등학교 학생들 코피 흘려"라는 내용이 핫키워드로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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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후 코피, 비염, 마른기침 증상
학부모들, 인근 공장 배출가스 원인으로 언급
중국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코피를 흘리는 등의 고통을 호소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신완보는 15일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가 작년 9월께 새 건물로 이전한 후 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년동안 학생들은 코피, 비염, 두통, 목에 이물감,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을 겪었다.

한 학부모는 신완보와의 인터뷰에서 "애들이 운동장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운동 후 어지럽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집에 있을 때는 괜찮지만 학교에만 다녀오면 코피를 흘린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담장 건너편이 있는 공장의 배출가스가 원인이라고 입 모았다.
항저우시 첸탕구 교육청 직원은 신완보에 "학교 상황에 대한 항의가 들어와 특별 실무팀을 구성한 상태"라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외에도 지역 환경보호부 등 관련 부서들도 현장 조사에 투입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문가를 초빙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 성분 관련 조사와 함께 배출량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 신징바오는 문제로 언급되고 있는 공장이 초등학생들의 건강 문제와 연관이 없다고 봤다. 신징바오는 "항저우 생태환경국 모니터링를 살펴본 결과 학교 인근 공장에서는 과도한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친환경 포장재 및 종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또 플라스틱 제품, 포장 장식을 만든다.
초등학생들이 겪는 코피, 두통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이들이 비염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첸탕구 보건소의 의료진 말을 인용해 "비염이 가장 심한 시기"라면서 "에어컨을 자주 틀게 되면 아이들의 호흡기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의 증상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과 관련 있는지는 검사 만으로는 확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항저우 초등학교 학생들 코피 흘려"라는 내용이 핫키워드로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근 중국 중국 서북부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원생 200여명이 집단 납중독이 된 사건과 이번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국의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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