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보존하고 알려 세계가 찾는 문화도시 울산으로"
[박석철 기자]
|
|
| ▲ 김두겸 울산시장이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울산시 제공 |
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인 연구·운영 기반을 갖추는 한편, 반구천 일대를 세계인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복합 관광 공간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한다는 구상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적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울산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 울산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번 등재를 두고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성과여서 참으로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지난 20년 치열한 노력의 결과로, 유산의 가치를 증명하고 영구적인 보존 방법을 찾기 위해 헌신한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시민 '끈기'가 주인공)
반구천 암각화 보존-가치 알리기 위한 5대 분야 22개 사업은?
김두겸 시장은 반구천 암각화 보존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5대 분야 22개 사업의 그 첫 번째로 '세계유산 홍보 및 국제협력 강화'를 들었다.
김 시장은 "반구천의 가치를 연구하고 방문객 전시, 관람,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종합 컨트롤 타워인 '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해서 체계적인 연구·운영 기반을 갖추겠다"며 "또한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세계역사도시연맹(LHC) 가입'을 추진하고 등재를 기념하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도시 슬로건 디자인과 기념품 개발 등을 통해 울산이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라는 것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문화관광 활성화 전략'을 들었다. 김 시장은 "반구천 일대를 세계인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선사시대의 옛 모습과 생태자원을 복원한 체험형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암각화 주변을 촘촘히 돌아볼 수 있도록 탐방로와 둘레길 조성, 도보 관광 프로그램 개발, 체류형 관광 문화마을 조성 등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하고 배우며 기억하는 공감형 유산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연결망 구축'이다. 김 시장은 "반구천 일대와 도심, 산업현장, 자연경관을 하나의 통합관광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며 "탐방로와 대중교통 연계 등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유산투어패스, 통합 해설 시스템 구축 등으로 생동감 있는 관광 동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반구천을 워케이션(휴가지에서 일할 수 있는) 명소로 활용하고, 마이스 산업과도 연계하면서 유산을 일상과 만나고 산업과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 공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네 번째로는 '세계유산 가치 확산 전략'을 들었다. 김 시장은 "'교과서 바로쓰기' 운동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가 신석기 유산임을 확립하고, VR 등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유아부터 성인까지 세대별 맞춤 교육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속 유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관리·보존 전략'을 들었다. 김 시장은 "AI 기반의 스마트 유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산 보존 전문가 양성, 세계유산 관리체계 고도화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보존 역량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특히 "유산의 주인인 울산 시민들이 유산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게 참여형 보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울산이 가진 다양한 문화와 매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도시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고 울산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밀번호 자주 바꾸면 '정보 보호'될까? 사실은 이렇습니다
- 을지문덕 따라한 윤석열 측 "특검은 만족함 알고 그치길 권한다"
- 친윤·친한 '한덕수 선거복' 의혹 놓고 공개 충돌 "160억 날린 것 사실?"
- [주장] 강선우 후보 지명을 철회해야 할 네 가지 이유
- 중학생이 만드는 명품 부채, 부채 둘이 하나가 되는 쌍죽선
-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공간
- 교도소서 열대야 시달린 전두환... "선풍기 한 대도 반입시킬 수 없다"
- 6개월 전 배운 내용으로 향상도 검사... 충북 진단 평가 논란
- 한국전쟁 소년·소녀병, 이번엔 국가유공자로 예우받나
- 내란 특검 "윤석열 인치 안되면 서울구치소에 책임 물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