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희토류 6월 수출 전월比 30% 늘어…협의 결실 관측

차민영 2025. 7. 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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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이 5월보다 30% 넘게 늘면서 미·중 막후 협의가 결실을 거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이 7742.2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0.3% 늘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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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수출 품목은 비공개

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이 5월보다 30% 넘게 늘면서 미·중 막후 협의가 결실을 거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구체적인 수출 품목이 공개되지 않아 고품질 희토류 대신 저가 상품 비중이 클 수 있다는 의구심도 함께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6월 희토류 수출량이 7742.2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0.3%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5월 수출량 5865t과 비교해도 32% 많은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0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수출 승인을 늘려준 것으로 관측된다. SCMP는 "중국과 미국의 중요 광물에 대한 막후 합의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5월 스위스에서 열린 1차 무역 협상을 통해 90일간 관세를 115% 포인트씩 낮추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계속됐고, 지난달 열린 2차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해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반대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 완화를 약속했다.

다만 이번 발표 대상은 중국의 수출통제 대상뿐만 아니라 모든 희토류 금속·광물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 수출 실적은 추후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고부가가치 희토류 수출을 줄이는 대신 저렴한 광물 수출은 늘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쉬톈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기준 6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며 "가격 변화뿐만 아니라 수출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이로써 중국의 상반기(1∼6월) 누계 기준 수출량은 총 3만2569.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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