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반대에도... 안양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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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아래 안양군포의왕환경련)이 안양시가 추진하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지만, 안양시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환경련은 14일 오후 수달과 원앙이 있는 생태하천인 안양천의 생태계 훼손 위험성 등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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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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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안양시민 |
|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
환경련은 14일 오후 수달과 원앙이 있는 생태하천인 안양천의 생태계 훼손 위험성 등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매년 여름 범람하는 하천에 꽃을 심어 관리비만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연간 유지관리 비용과 범람 전후 시설 관리 방안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도심 유휴지 중심의 녹지 확장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안양시 관계자는 15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우리 시 단독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전면 재검토는 수용하기 어렵다"라며 사업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생태하천 보전 문제도 고려하면서 사업을 추진 할 것이고,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범람으로 인한 관리비 낭비 지적과 관련해서는 "복구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개 시와 함께 운영 계획 짜면서 관리 방안 공개 여부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광명·안양·군포·의왕 등 4개 시를 관통하는 안양천 일대가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난 2023년 5월 승인돼 진행 중이다. 해당 지자체마다 특성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안양천 지방공원 조성사업의 기본 구상에 따라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양천 안양시 구간(12.2㎞)의 주요 거점에 교감정원, 향기정원, 물의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안양시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정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한 시민은 "이미 수달과 원앙이 돌아오고 있는 자연형 하천을 꽃밭으로 바꾸는 것이 정원이냐"고 반문하며 "매년 여름이면 범람하는 하천에 계절 꽃을 반복해 심어 관리비만 낭비하는 행정"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형 하천을 일회성 꽃밭으로 만드는 사업"이라 비판한 시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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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천 지방 정원 조성 조감도 |
| ⓒ 안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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