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명문구단 뮌헨이 내민 이적료가 고작 이거? "개그하세요?" 비웃음 산 볼테마데 영입 시도

김정용 기자 2025. 7. 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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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액수, 지급 방법, 관련 인터뷰 등 모든 면에서 바이에른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바이에른이 볼테마데를 먼저 구워삶고 나서 슈투트가르트에 접촉을 시작했는데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흥정을 해 보자'가 아니라 '안 판다'는 입장으로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 측은 '이미 바이에른 측 인사들이 각종 인터뷰에서 볼테마데가 어차피 합류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식으로 떠들어대는 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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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료 액수, 지급 방법, 관련 인터뷰 등 모든 면에서 바이에른뮌헨은 슈투트가르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닉 볼테마데 영입전 이야기다.


볼테마데 이적설은 최근 독일 축구계 가장 큰 화제다. 독일 대표 중 플로리안 비르츠는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요나탄 타는 레버쿠젠에서 바이에른뮌헨으로 향하며 이미 굵직한 이적이 몇 건 진행된 뒤다. 볼테마데는 분데스리가에서 지난 시즌 두각을 나타낸 신성이자 독일 대표팀의 새 얼굴이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한다는 건 '레전드' 토마스 뮐러의 후계자를 독일인이 맡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적 협상은 최초 보도 후 3주가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 그 이유에 대해 슈투트가르트 지역지 'ZVW'는 자세한 보도를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먼저 바이에른 측의 협상 태도에 불쾌해진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했다. 바이에른이 볼테마데를 먼저 구워삶고 나서 슈투트가르트에 접촉을 시작했는데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흥정을 해 보자'가 아니라 '안 판다'는 입장으로 테이블에 앉았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는 1억 유로(약 1,615억 원)를 요구했다. 분데스리가 상위권 공격자원이 된 지 고작 반년인 선수의 이적료로는 매우 큰 금액이다.


이후 바이에른의 움직임은 협상을 관철시킬 생각이 있긴 한지 의문이 가는 수준이었다. 최초 제시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유로(약 727억 원)였는데, 슈투트가르트의 요구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 액수도 적은 건 아니기 때문에 바이에른의 입장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금액보다 중요한 건 협상에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어떤 카드가 있냐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달성하기 어렵더라도 옵션 금액을 늘리거나 추후 이적료 수입 분할안을 포함하는 방안, 바이에른에서 대신 슈투트가르트에 선수를 내주거나 임대해주는 방안 등이 있다.


그런데 이번 협상의 관건은 일시불 여부였다. 슈투트가르트도 1억 유로가 비현실적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바이에른이 제시한 4,500만 유로 중 기본액 4,000만 유로(약 646억 원)조차 바로 지급되는 게 아니고 4회에 걸친 일시불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이 제시한 적은 액수와 분할지급 제안은 슈투트가르트가 보기에 '웃음거리'였고 '무례한 행동에 가깝다'는 인상을 더 강화했다. 슈투트가르트 측은 '이미 바이에른 측 인사들이 각종 인터뷰에서 볼테마데가 어차피 합류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식으로 떠들어대는 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상태였다.


결국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 측을 협상 테이블 측에 앉히지도 못했다. 기분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몇년간 바이에른이 겪는 '사공이 너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현상이 볼테마데 영입건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보통 선수 영입에 잘 관여하지 않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가 인터뷰를 했다. 이는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터뷰로 해석된다. 비교적 조용하게 영입을 처리하고 싶었던 막스 에베를 단장에게 훼방을 놓는 꼴이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뮌헨 명예회장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이 끝날 때쯤 볼테마데가 결국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구단간 협상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선수가 태업이나 파업에 들어가는 극단적인 해결책도 나올 수 있다. 다만 어느 쪽이든 바이에른의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선수를 영입하는 데 노력과 돈이 많이 들고, 설령 영입한다 해도 프리시즌 훈련 시간을 많이 까먹는다는 건 사실이다.


사진= 슈튜트가르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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