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난 9월 尹보낸 생일카드 보고 깜짝 놀라…비상계엄 오래 준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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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중반부터 이미 국회와의 소통 의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5일 국회의장이 됐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게 관례인데, (윤 전 대통령은) 축하 전화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 의장은 개헌 등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회동을 제안하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국회의장임에도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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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카드엔 '국회의원님'으로 보내
CBS 인터뷰서 윤 전 대통령 행태 공개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중반부터 이미 국회와의 소통 의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이 최소 6개월 이상 비상계엄을 준비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했다.
우 의장은 15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관련해 "굉장히 오래 준비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윤 전 대통령의 국회 무시 행태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5일 국회의장이 됐다"며 "국회의장이 되면 대통령은 바로 국회의장에게 축하 전화를 하는 게 관례인데, (윤 전 대통령은) 축하 전화를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현충원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악수하고 지나가는 데 알은체도 안 하고 그냥 악수를 하고 지나갔다"며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9월에도 우 의장은 윤 전 대통령의 카드를 받고 놀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9월이 생일인데 생일 카드가 왔다"며 "(제 직위가) 국회의장인데, (카드에) '우원식 국회의원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 의장은 개헌 등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회동을 제안하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국회의장임에도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는 "개헌 논의를 비롯해 여러 가지 국회가 해야 할 현안들이 있어서 하도 국회하고 관계를 끊고 지내니까 한번 통화하려고 했다"며 "(직통)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해서 전화하지 않는 것도 결례 같아 비서실을 통해 전화번호를 확인했는데 '알려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개원식과 시정연설에도 윤 전 대통령이 오지 않은 점 등을 거론하며 "12월 3일 비상계엄을 딱 맞닥뜨리는 순간 이거 하려고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을 보며 어차피 이따 집어넣을 사람이라 생각해 인사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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