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남학생, 소화기 사용해 아파트 화재 피해 막아

윤성효 2025. 7.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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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집에 있던 에어컨 전기배선에서 난 불씨를 보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자칫하면 아파트 화재로 번질 위험을 막아 화제다.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와 관련해 초등학생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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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배선에서 발화 ... 김해서부소방서 "최근 유사 화재 잇따라 주의 당부"

[윤성효 기자]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와 관련해 초등학생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김해서부소방서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집에 있던 에어컨 전기배선에서 난 불씨를 보고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자칫하면 아파트 화재로 번질 위험을 막아 화제다.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와 관련해 초등학생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에어컨 가동 중 전기배선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며 시작됐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이를 발견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한 뒤 신고하여 상황이 빠르게 종료됐다는 것이다.

해당 학생은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워 알고 있었던 것이다. 김해서부소방서는 학교를 찾아가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 교육을 해오고 있다.

소방서는 "현장 조사 결과, 화재는 에어컨 뒤편 전선 연결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라며 "탄화된 전선들과 피복이 벗겨진 채 서로 꼬여 있던 전선들이 접촉 및 발열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최근 김해시 내에서는 에어컨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원선을 '압착 슬리브' 없이 단순히 꼬아 연결하는 부적절한 시공 방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라며 "전선 간 틈 발생과 접촉 저항 증가를 유발해 열이 축적되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윤영찬 서장은 "에어컨 설치 시에는 반드시 전문 자격을 갖춘 시공자가 시공하고, 전기설비기술기준에 따른 시공 매뉴얼 준수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윤 서장은 "어린 학생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해 큰 피해를 예방한 것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요령 등 평소의 안전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 대상 화재 대응 교육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와 관련해 초등학생의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김해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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