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본은 있다는데 드론사는 없다? 부대 출입기록 은폐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환 의혹에 휩싸인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가 부대 출입기록이 부재한 것을 두고 육군본부와는 배치된 답변을 국회에 제출해 부대 출입기록까지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육군본부는 추가로 내놓은 답변서를 통해서도 "드론사 출입 장병과 외부인원은 드론사가 설치한 출입통제시스템에 입력 및 관리되고 있다"며 "(드론사가 주둔한 6사단 예하부대에서는) 드론사가 RFID 출입체계를 2023년 9월 설치한 이후부터 위병소 출입 관리 체계를 보조수단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체계는 (드론사가 아닌) ○대대 장병·군무원 위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지영 기자]
|
|
| ▲ 내란 특검팀이 드론작전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경기도 포천 드론작전사령부 정문. |
| ⓒ 연합뉴스 |
드론사는 지난 7일 부대 출입시스템에 대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드론사는 주둔지 방호부대와 지역책임부대로부터 경계를 지원받는 부대로 부대 출입시스템 관련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드론사의 경우 다른 군부대로부터 경계를 지원받기 때문에 별도의 부대 출입통제시스템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드론사는 6사단 예하부대에 주둔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이 육군본부가 부 의원에게 준 답변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육군본부는 지난 6월 부 의원에게 "드론사 자체적으로 (해당 부대에) 2023년 9월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용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출입 통제 시스템 상 출입인원의 소속 및 차량번호는 기록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답변서에 드론사가 어떤 업체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기재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드론사는 한 중소기업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관련 기사 : [단독] 외환 의혹 드론사, 자체 시스템으로 출입기록 안 남겨... 육본도 몰랐다 https://omn.kr/2egb4).
육본 "드론사 출입, 드론사 시스템에 입력·관리"
육군본부는 추가로 내놓은 답변서를 통해서도 "드론사 출입 장병과 외부인원은 드론사가 설치한 출입통제시스템에 입력 및 관리되고 있다"며 "(드론사가 주둔한 6사단 예하부대에서는) 드론사가 RFID 출입체계를 2023년 9월 설치한 이후부터 위병소 출입 관리 체계를 보조수단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체계는 (드론사가 아닌) ○대대 장병·군무원 위주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 의원은 14일 <오마이뉴스>에 "허위 자료 제출은 명백한 국회증감법 위반"이라며 "드론사가 출입기록을 은폐하면서까지 가리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강력한 수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회증감법 제4조의2(서류등의 제출 거부 등에 대한 조치요구)에 따르면, 국회는 "서류 등의 제출을 요구받은 국가기관이 이를 거부하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때에는 본회의 또는 해당 위원회의 의결로 주무부장관에 대하여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출석하여 해명하도록 하거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드론사와 육군본부의 배치된 답변에 대해, 부 의원은 드론사에 지난 10일부터 추가 답변을 거듭 요청했으나 현재(14일 오후 5시 기준)까지 회신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은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비상계엄의 명분을 마련하고자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군사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14일 오전 드론사와 국군방첩사령부 등 군사 관련 장소 2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힘 지지' 엄마에게 쏘아붙인 한마디... 후회한 뒤 내가 한 일
- 윤석열 강제구인 실패... "수용실서 나가길 거부"
- 달라진 강선우의 해명 "변기 수리, 의원실 아닌 지역 보좌진에 부탁"
-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영화계 실망... "모욕감 느낀다"
- 서울 대신 세 번이나 고통받은 섬의 '쑥대밭' 연대기
- 폭염경보인데 냉기로 가득한 지장재 고갯마루
- 세월호 진상규명 약속한 대통령님, 이것부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DSR 규제' 욕심내는 한은에 국정위 "한은이 가진 독립적 위치 있어"
- '술꾼 아닌 일꾼' 이재명 정부, 디테일에 강하기를 기대한다
- 국민의힘 공세 맞받아친 정동영 "북한은 주적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