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용강등 알았나…롯데카드 본사 전격 압수수색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7. 14. 17:51
MBK가 지분 60% 보유한 롯데카드
홈플러스 회생 전 8000억원대 거래 급증
롯데카드.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회생 전 8000억원대 거래 급증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롯데카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에서 받을 결제대금을 담보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뒤 판매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특정경제처벌법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으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홈플러스 사태는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고도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뒤 판매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다.
홈플러스는 2020년부터 납품 업체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카드사와 일종의 외상 결제를 해왔다. 홈플러스가 카드로 물건 대금을 치르고 나서, 소비자에게 판매해 들어온 돈으로 카드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홈플러스에서 받을 돈을 담보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투자자에게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롯데카드와는 2022년 2월부터 카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런데 홈플러스의 롯데카드 이용액이 2023년 1264억원에서 지난해 7953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로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팔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한다. 롯데카드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분 59.83%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앞서 롯데카드가 발행한 채권 투자자들은 지난 1일 법무법인 로백스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서울중앙지검에 롯데카드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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