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강선우의 해명 "변기 수리, 의원실 아닌 지역 보좌진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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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 보도 내용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한 이야기다."
이는 앞서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보도한 SBS에서 강 후보자가 해명한 내용과 다르다.
SBS는 지난 9일 강 후보자가 자신의 자택 변기에 문제가 생기자 한 보좌진에게 직접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하는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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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남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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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전직 보좌진들을 중심으로 불거진 갑질 의혹을 두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해명이 달라졌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 없다'라고 언론에 밝혔으나, 인사청문회 당일엔 해당 보좌진에 대한 사과와 함께 "국회가 아닌 지역사무소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다"라며 상반된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강선우 "과장된 부분 있어... 당사자 아닌 제3자 이야기"
강 후보자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철민 민주당 의원 질의 시간에 "허락해 주시면 언론 보도에 나갔었던 비데와 관련해 말씀을 올려도 될까"라고 운을 뗐다. 강 후보자는 "해당 언론 보도는 다소 좀 과장된 부분이 있다"라며 "언론 보도를 보셔서 다들 아시겠지만 보도 내용은 직접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제가 돌이켜보면 그날 아침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까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라며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저희 지역 사무소가 저희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어서 그 지역 사무소에 있는 지역 보좌진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드렸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급박해서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리고, 그런 게 부당한 업무지시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 그 부분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이 점은 전적으로 제가 사려깊지 못했던 것이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시고 불편하셨을 보좌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회관에 있는 보좌진을 불러서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점, 관련 부품 교체를 업체를 통해서 했다는 점, (지역 사무소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을 드렸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여의도에 있는 보좌진이 아닌 지역 사무소에 있는 보좌진에게 당시 그렇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앞서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보도한 SBS에서 강 후보자가 해명한 내용과 다르다. 당시 SBS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가사도우미가 있어 쓰레기 정리 등 집안일을 보좌진에게 시킬 필요가 없으며, 변기 수리와 관련해서는 집이 물바다가 됐다"라며 과거 한 보좌진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변기 수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SBS는 지난 9일 강 후보자가 자신의 자택 변기에 문제가 생기자 한 보좌진에게 직접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하는 갑질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보좌진이 강 후보자의 집에 가보니 변기에 설치된 비데 노즐이 고장 나 물줄기가 계속 새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태였는데, 직접 고칠 수 없어 업체를 불러 수리한 뒤 강 후보자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SBS는 "강 후보자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보좌진 여러 명을 어렵게 찾아내 관련 증언들을 들었다"라며 "또 이런 행위들을 지켜본 목격자 진술과 증거 자료까지 확보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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