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쓸어담은 외국인…코스피, 46개월만에 320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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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년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0포인트(0.14%) 내린 799.37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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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헬스케어, 게임, 이차전지 등 약세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년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34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3349억원어치, 기관은 94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생명(6.91%), 삼성물산(6.62%), 현대차(4.33%), 신한지주(3.61%), 현대모비스(2.61%), 하나금융지주(2.58%), 기아(2.18%), SK하이닉스(1.87%),KB금융(1.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2%),NAVER(-1.58%),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셀트리온(-0.90%), 두산에너빌리티(-0.5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6.75%), 유통(3.82%), 운송창고(2.70%), 금융(2.41%), 비금속(1.68%), 증권(1.66%), 음식료담배(1.40%), 운송장비부품(1.37%)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서비스(-1.96%), 제약(-1.07%), 기계장비(-0.98%), 전기·가스(-0.73%), 부동산(-0.56%), 건설(-0.55%) 등 업종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관세 압박 심화에도 관련 우려가 선반영된 영향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며 "업종별로는 금융과 자동차, 화장품 등이 올랐고, 인터넷, 헬스케어, 게임, 이차전지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0포인트(0.14%) 내린 799.3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26포인트(0.28%) 오른 802.73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 후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0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젬백스(3.05%), 리노공업(1.99%), 알테오젠(1.37%), 에코프로(1.27%), HLB(1.17%), 파마리서치(0.89%), 코오롱티슈진(0.8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5.09%), 리가켐바이오(-1.46%), 에스엠(-1.32%), 펄어비스(-0.98%),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클래시스(-0.70%) 등은 떨어졌다.
이날 국내 증시를 종합하면, 보험주와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 확대 등 상법 추가 개정안 통과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관세 여파로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으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해서 유입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인하 의지를 표명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화장품, 유통 등 소비재도 상승세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위해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온라인 매출 호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 등도 영향을 줬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는 정책 동력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랠리가 이어지겠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정상화 과정 속 2분기 실적이 향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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