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오피셜] '김민재 꼬셨던 바로 그 방법으로' 페네르바체가 밀란과 영입 경쟁에서 승리! 잉글랜드 유망주 아치 브라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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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영입 경쟁을 벌여 승리했다.
브라운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한 구단은 이탈리아의 밀란과 페네르바체였다.
그런데 오래 고민하다 막판에 밀란을 물리치고 페네르바체로 간 이유에 대해 브라운이 직접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홋스퍼 등 빅 리그 구단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영입을 조금 망설인 반면 페네르바체가 회장님 직통전화 찬스까지 써 가며 적극적인 행보로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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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의 AC밀란과 영입 경쟁을 벌여 승리했다. 김민재 영입 당시에도 썼던 '회장님 카드'로 마음을 돌렸다.
13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수비수 아치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브라운은 벨기에의 헨트에서 활약하다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축구의 터전을 옮겼다.
브라운은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23세 나이 수비수다. 190cm 장신을 지녀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지만 보통 레프트백으로 뛰며, 왼쪽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공격력도 갖췄다. 모국 잉글랜드의 더비카운티 유소년팀을 거쳐 2021년 스위스의 로잔느스포츠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 팀에서 2시즌 동안 뛰다 벨기에의 헨트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벨기에 1부에서 32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브라운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한 구단은 이탈리아의 밀란과 페네르바체였다. 각국을 대표하는 두 명문구단이지만 세계적인 위상을 보면 밀란이 압도적이다. 게다가 밀란 레프트백 자리는 어려운 경쟁자도 없었다. 이 포지션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해 온 테오 에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필리포 테라치아노, 알렉스 히메네스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경쟁할 만했다. 그래서 여러 기자들은 밀란행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래 고민하다 막판에 밀란을 물리치고 페네르바체로 간 이유에 대해 브라운이 직접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통해 "밀란행은 다 합의돈 상태였다. 날아가기만 하면 됐다. 그때 페네르바체 회장에게 전화가 왔다. 한밤중에 받은 그 전화로 모든 게 변했다. 그가 들려준 열정과 비전 때문에 페네르바체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브라운은 구단이 보낸 이스탄불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브라운에게 전화했다는 '회장님'은 알리 코치다. 코치 회장은 전면에 나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구단 경영에 직접 관여하는 열정적인 경영자다. 터키 최대 재벌인 코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지만 VIP석에 숨어있기보다 일반 관중석에서 서포터와 호흡하기도 하고, 평소에 실무자와 에이전트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2021년 베이징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할 때도 코치 회장이 직접 나선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홋스퍼 등 빅 리그 구단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영입을 조금 망설인 반면 페네르바체가 회장님 직통전화 찬스까지 써 가며 적극적인 행보로 영입에 성공했다. 이번 브라운 영입도 당시와 비슷하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공격의 한 축이었던 노장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가 떠나는 등 전력 유출이 있었기 때문에 정상에 도전하려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수급돼야 한다. 현재까지 스트라이커 존 두란, 수비형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 여기에 브라운까지 다양한 포지션에 수준급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 페네르바체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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